Game 썸네일형 리스트형 명작의 '불편함'까지 계승했지만, 화사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수작 '미오: 메모리즈 인 오빗 (MIO: Memories in Orbit)' 리뷰 미오: 메모리즈 인 오빗플레이타임 10시간 40분, 엔딩 완료 수많은 메트로배니아 속 '눈에 띄는 비주얼'이제는 상향 평준화되어 실패하기 어려운 장르가 된 메트로배니아.그 쏟아지는 신작들 사이에서 《미오》가 단연 눈에 띄는 이유는 비주얼이다.수채화풍의 3D 그래픽은 기계 문명의 차가운 세계관을 화사한 느낌의 '그림'처럼 바꿔놓았다.하지만 2D 진행에 3D 원근감을 주다 보니 전경 오브젝트가 시야를 가리거나,발판과 배경의 경계가 모호해 정밀한 플랫포밍을 방해하는 경우가 잦다.눈의 즐거움과 게임적 판정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느낌이다. 정석적인 탐험, 그러나 아쉬운 전투 깊이전체적인 탐험의 구조는 정통 메트로배니아의 문법을 따른다.요즘 게임들처럼 마냥 친절하진 않지만, 숏컷과 빠른 이동을 적절히.. 더보기 GBA 세대를 위한 헌사, 그리고 '요요'라는 양날의 검 '피피스트렐로와 저주받은 요요 (Pipistrello and the Cursed Yoyo)' 리뷰 피피스트렐로와 저주받은 요요플레이타임 14시간, 엔딩 완료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휴대용 게임'의 감성휴대용 게임기 GBA(게임보이 어드밴스)를 추억하는 게이머라면 타이틀 화면부터 강한 향수를 느낄 것이다.전체적인 게임 진행 방식은 고전 명작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이나 《신들의 트라이포스》를 연상시킨다.적을 물리치고, 새로운 도구를 얻어 숨겨진 길을 열고, NPC의 의뢰를 해결하는 과정이그 시절의 문법을 충실히, 그리고 세련되게 따르고 있다. 참신함과 답답함 사이, 요요 액션핵심 도구인 '요요'는 퍼즐과 전투를 아우르는 독특한 소재다.퍼즐 파트에서는 복잡한 컨트롤 없이도 다양한 기믹을 풀어나가는 재미를 선사하며 합격점을 줄 만하다.하지만 전투 파트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퍼즐 기믹을 위해 고.. 더보기 SNS 시대의 공포, 메시지는 뻔하고 연출은 투박했다 '브로큰로어: 언팔로우 (BrokenLore: Unfollow)' 리뷰 브로큰로어: 언팔로우플레이타임 3시간 40분, 엔딩 완료 신작 가뭄이 이끈 뜻밖의 선택공포 장르를 선호하지 않음에도, 최근 즐길만한 신작이 없던 차에 눈에 띈 게임이다.과거 트레일러에서 봤던 괜찮은 때깔과 시리즈 특유의 짧은 플레이 타임은공포 게임에 취약한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도전해 볼 만한 조건이었다. 트레일러와 실제의 괴리, 아쉬운 비주얼실제 게임의 비주얼은 트레일러의 기대감에는 미치지 못했다.현세대 게임이라기엔 전반적인 퀄리티가 투박하다. 가장 큰 문제는 캐릭터의 어설픈 애니메이션이다. 공포 게임은 기괴한 움직임이나 표정으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엉성한 모션이 튀어나올 때마다 오히려 몰입이 깨지는 역효과가 났다. 그나마 챕터별로 변화하는 환경과 공포 분위기 조성 자체는 나쁘지 않은 .. 더보기 쏟아지는 호평 속에 길을 잃다, 난해하게 꼬인 SF 서사 '1000x레지스트 (1000xResist)' 리뷰 1000x레지스트플레이타임 11시간, 엔딩 완료 평단의 찬사, 그리고 비주얼 노벨메타크리틱 86점, 스팀 평가 4,000개 이상의 '압도적 긍정적'. 여기에 최근 공식 한글화 소식까지 더해져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장르적으로는 앞서 리뷰한 '언틸 덴'과 유사하다.캐릭터 이동과 선택지, 간헐적인 미니게임을 제외하면 능동적인 조작 요소가 배제된 '인터랙티브 무비' 혹은 '비주얼 노벨'에 가깝다. 강렬한 오프닝과 나쁘지 않은 템포시작은 훌륭하다. 초반부터 자극적이고 미스터리한 장면을 배치해 플레이어의 시선을 묶어두는데 성공했다.중간중간 호흡이 늘어지는 구간도 있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의 전개 속도는 답답하지 않은 편이다. 과도한 설정 중첩이 부른 '서사의 불협화음'문제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이다.SF 판타지 .. 더보기 수려한 비주얼로도 덮을 수 없는 서사 밀도의 아쉬움 '언틸 덴 (Until Then)' 언틸 덴플레이타임 16시간 40분, 엔딩 완료 시선을 사로잡는 도트와 3D의 조화도트 그래픽과 3D 배경, 그리고 조명을 적절하게 활용해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스팀 평가 1만 개 이상에서 '압도적 긍정적'을 기록할 만큼 대중적인 지지를 받았고,최근 한글 패치 배포로 접근성 또한 좋아졌다.시각적인 완성도만큼은 분명 인상적인 수준이다. '보는 게임'이 갖춰야 할 몰입감의 부재이 게임은 미니게임을 제외하면 조작 요소가 거의 없고, 선택지 또한 제한적이다.전형적인 '비주얼 노벨' 혹은 '인터랙티브 무비'의 문법을 따른다.플레이어의 개입이 적은 장르일수록 초반부터 시선을 잡아끄는 서사적 장치(Hook)가 필수적인데,이 게임은 그 부분에서 약점을 보인다. 느린 템포와 불친절한 복선 배치가장 큰 문제는 .. 더보기 제목은 읽기 어렵지만, 재미는 확실한 폭탄 퍼즐 'Öoo' Öoo플레이타임 1시간 30분, 엔딩 완료 이모티콘 같은 제목, 오오오(Öoo)어떻게 읽어야 할지 난감한 제목이지만, 캐릭터 모양을 알파벳으로 형상화한 센스가 돋보인다.겉모습만큼이나 게임의 룰도 매우 단순하다.버튼 하나로 폭탄을 설치하고, 다른 버튼으로 터뜨리는 게 전부다. 단순한 액션이 만드는 깊이 있는 퍼즐폭탄을 '언제, 어디서, 어느 방향으로' 터뜨릴 것인가. 이 사소한 고민이 퍼즐의 핵심이다.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난이도가 올라가지만, 그 곡선이 매우 완만해서 불쾌함이 없다. 특히 새로운 테크닉이 필요한 구간 직전에 학습용 스테이지를 배치한 구성 덕분에, 막힘없이 물 흐르듯 엔딩까지 달릴 수 있다. 칭찬할 만한 레벨 디자인: 왔던 길의 재발견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레벨 디자인이다. 현재 스테이지에.. 더보기 이즈 디스 시트 테이큰? (Is this seat taken?) 이즈 디스 시트 테이큰?플레이 타임 5시간, 엔딩 완료 귀여움으로 힐링하지만 '한 방'이 아쉬운 퍼즐게임한정된 공간안에 각각의 개체들을 원하는 조건에 맞춰서 배치를 해야되는 퍼즐게임.깔끔하고 귀여운 비쥬얼과 말랑말랑한 애니메이션으로 보고만 있어도 귀여운 느낌.머리아프게 어려운 난이도의 퍼즐도 없어서 아주 캐쥬얼하게 즐길 수 있다. 스테이지 클리어방식이지만 전체를 아우르는 주인공과 간단한 스토리가 있어서게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단순히 캐릭터의 자리만 찾아주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닌 배경과 장치를 활용하거나 사물의 배치를 맞추는등 약간의 변형퍼즐도 존재하긴 하지만,뛰어난 퍼즐게임이 가지고 있는 번뜩이는 아이디어의 느낌은 많이 부족했다. 깔끔하게 몇시간 즐기기에는 좋지만 수작으로 .. 더보기 압솔룸 (Absolum) 압솔룸플레이타임 10시간, 엔딩 완료 오락실 갬성 빗뎀업, 로그라이크를 입다 (Feat. 완벽한 궁합)"이 조합, 왜 이제 나왔지?"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횡스크롤 빗뎀업과 로그라이크의 조합은 누구나 상상했지만, 비로소 그 시너지를 제대로 낸 게임이 나왔다. 두 장르의 게임에 어느 정도 익숙한 사람이라면 대충 이런이런 재미가 있겠지라고예상되는 선 안에서 무난하게 재미를 뽑아내준다. 액션은 고전 빗뎀업의 문법을 잘 따르고 있다.몇 개의 존을 클리어한 후 보스전을 끝내는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 극도로 제한된 Y축으로의 공격범위, 죽은 적들을 계속 저글링 할 수 있는 시스템 등등 장르의 맛을 잘 살려냈다. 이러한 코어 게임플레이를 여러 가지 속성의 기술선택과 조합, 상점에서 아이템 구입, 얻은 재화로 영구 업.. 더보기 이전 1 2 3 4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