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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스텔라 블레이드 (Stellar Blade) 스텔라 블레이드플레이타임 34시간 30분, 엔딩 완료, 대부분의 사이드퀘스트 완료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와 창세기전 일러스트레이터때부터 유명했던 김형태 대표의 시프트업 첫 콘솔 도전작 스텔라 블레이드. 발매되기전부터 일부 서양게임에 불고 있는 PC사상과는 정반대 노선을 걷는 비쥬얼로관심이 많이 가긴 했지만 첫 콘솔게임 개발이라 어느정도 개발력과 게임성을 가지고 있을지는미지수였지만 추가 공개되는 트레일러와 플레이할 수 있는 데모가 공개되면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엄청나게 올라가게 되었다. 꽤 많은 시간을 들여서 찬찬히 플레이해본 결과스텔라 블레이드는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조금 어렵다. 전체적으로는 인터뷰에서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 니어 오토마타가 가장 먼저 떠오르고전투에서는 세키로, P.. 더보기
수도레갈리아 (Pseudoregalia) 수도레갈리아 플레이타임 5.3시간, 엔딩 완료 스팀의 압긍 97% 평가를 보고 23년에 이정도 어설픈 그래픽으로 이정도 평가면 게임이 얼마나 재밌다는거야? 라는 의문으로 플레이 해보았다. 게임플레이는 기본적으로 3D 메트로바니아 스타일에 전투는 최소한으로 하고 대부분의 액션은 플랫포머에 집중되어있다. 극초반 지역을 지나고나면 어떠한 가이드도 없이 본격적으로 맵을 탐험하게 되는데 갈 수 있는 지역이 생각보다 너무 넓고 복잡해서 지도없이 돌아다니기에는 상당한 기억력과 관찰력을 필요로 한다. 그래도 다행히 스킬 몇가지를 얻으면 갈수없는 지역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면서 메트로 바니아의 탐험재미와 플랫포머의 컨트롤 재미가 살아나기 시작한다. 현재스킬로는 갈 수 없게 설계된 지역도 몸을 비틀어서 억지로 올라갈 수 있는.. 더보기
데이브 더 다이버 (Dave the diver) 데이브 더 다이버 플레이타임 33시간, 엔딩 + 플래티넘 트로피 완료 작년 각종 인디게임상 후보에 오르고 메타 점수도 잘 받아서 우리나라 게임으로서는 최초로 머스트 플레이도 획득 넥슨의 안좋았던 이미지까지 어느정도 상쇄 시킨 바로 그 게임 출시 당시에는 얼리억세스로 나와서 플레이 하지 않았고 1.0버전이 나올떄 즈음에는 좋은 평가들이 많이 쌓여서 이왕이면 플스버전(만약 출시가 된다면)으로 플래티넘 따면서 제대로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플스버전 출시를 기다렸는데 감사하게도 플스 버전이 나와서 발매되자마자 바로 플레이 해보았다. 초반 느낌은 깔끔한 도트 그래픽과 3D를 기가 막히게 잘 섞은 비주얼이 눈을 사로잡고 낮에는 다이브해서 생선사냥, 저녁에는 스시집 운영이라는 두가지 메인 게임의 양립이 재미를 주고 끊임.. 더보기
퀵 퀘스트 (Quick Quest) 퀵 퀘스트 플레이타임 1.5시간, 엔딩 완료 오락실에서 한번쯤 해봤을법한 스타일의 횡스크롤 액션게임 그래픽은 90년대 레트로 스타일에 간단한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의 진행이지만, 랜덤 아이템중 한개를 고른다던지 스테이지마다 조금씩 적 배치나 플랫폼이 바뀐다던지하는 로그라이크의 요소가 조금씩 들어가있다. 가끔씩 사용하는 보조무기를 제외하면 오로지 점프와 칼질만으로 액션이 이루어져있는데도 나름의 밸런스나 손맛이 좋다. 한번 죽으면 완전히 처음부터 시작해야하기 때문에 캐쥬얼한 난이도지만 엔딩을 보기 쉽지는 않은편 (로그라이트처럼 영구 업그레이드는 없다) 아무 생각없이 오락실에서 100원 넣고 게임하던 시절이 그립다면 한번쯤 플레이 해봐도 좋을 액션 게임. 5.8/10점 더보기
챈트 오브 세나르 (Chants of Sennaar) 챈트 오브 세나르 플레이타임 8.5시간, 모든 엔딩 완료 그나라의 언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로 여행을 가서 대충 분위기나 뉘앙스 그림설명등등으로 뜻을 파악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언어 해독 게임. 여러가지 종류의 언어가 종족(?)과 스테이지로 나뉘어져 있어서 너무 많은 단어들이 섞일 위험이 없고 대부분의 단어들은 여기저기 힌트들이 많이 주어져 있기 때문에 기본 난이도 자체는 그렇게 높지는 않은 편. 하지만 몇가지 단어는 꼼꼼하게 둘러보지 않으면 스테이지 후반까지 풀리지 않은 경우도 종종 나오기 때문에 퍼즐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되는 시간이 길어서 다른 퍼즐게임보다 뇌의 피로도가 빨리 쌓이는 느낌이고 다음 스테이지를 넘어가는 것 외에 딱히 퍼즐을 해결했다는 느낌은 없는 편이라서 성취감 측면에서는.. 더보기
칠드런 오브 더 선 (Children of the sun) 칠드런 오브 더 선 플레이타임 3.5시간, 엔딩 완료 초반부의 게임은 멀리 있는 적을 찾아서 저격하고, 그 위치에서 다른 적을 찾아 연쇄 저격(?)을 하는 3D 한붓 그리기 + 숨은 그림 찾기 같은 느낌으로 시작한다. 플레이어가 해야될건 처음 처리할 적을 찾아 처리하고 주변 방해물에 가려지지 않은 다음 적들을 계속해서 찾아내기만 하면 클리어가 되기 때문에 게임이 심심하고 수동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새로운 스킬들이 언락되면서 단순했던 플레이에 컨트롤할 여지가 점점 많아지면서 재미가 붙기 시작한다. 스테이지에 배치된 적들의 양이나 위치도 딱히 어렵지 않게 디자인 되어 있어서 몇번 시도하다보면 대부분 클리어가 된다. 그리고 한번 죽인적이 있는 적들은 트라이에 실패하더라도 다음 트라이.. 더보기
벅샷 룰렛 (Buckshot Roulette) 벅샷 룰렛 플레이타임 1.5시간, 엔딩완료 본격 기억력 + 운빨 테스트 게임. 실탄과 공포탄이 몇개씩 있는지 기억하고 랜덤으로 주어지는 아이템의 활용을 하고 나면 그 뒤에는 33% 50% 60% 66%등등의 확률에 나의 찍기가 맞기를 바라는 기도만이 남는 게임. 룰 자체가 내가 선으로 플레이하고 먼저 사용하면 상당히 유리한 아이템들이 대부분이라서 상대와 내가 공평한 게임을 하는것 같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이 5:5를 찍어야 하는 상황에서 꼭 실패가 나오는 경우나 똑같은 상황에서 상대는 꼭 좋은 결과가 나올때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기 떄문에 거기서 오는 무력함과 답답함은 이 게임의 단순한 규칙때문에 하스스톤이나 다른 운빨게임보다 더 부정적으로 다가온다. 게임 난이도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 않고 무.. 더보기
로보스피탈 (Robospital) 로보스피탈 플레이타임 6.5시간, 엔딩 100% 완료 파이썬을 이용해서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교육용 게임. 프로그래밍에서 손을 뗀지 6,7년이 되었지만 엔딩까지 진행하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정도의 기본적인 지식을 다루는 난이도라서 파이썬을 배운다기보다는 프로그래밍 문법을 다시 배우는 느낌이 강했다. 다만, 플레이 하는내내 게임을 한다기보다 학교나 학원에 앉아서 교육용 프로그램으로 언어를 배운다는 느낌이 강했다. 코딩에 대한 지식을 원리나 예시를 보여준다기보다는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다라는 주입식 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다른 프로그래밍 소재로 한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래밍의 과정을 시각화해서 창의력을 키워준다거나 내가 짜놓은 코드로 돌아가는 자동화를 감상한다거나하는 게임적인 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