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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바니아

수도레갈리아 (Pseudoregalia) 수도레갈리아 플레이타임 5.3시간, 엔딩 완료 스팀의 압긍 97% 평가를 보고 23년에 이정도 어설픈 그래픽으로 이정도 평가면 게임이 얼마나 재밌다는거야? 라는 의문으로 플레이 해보았다. 게임플레이는 기본적으로 3D 메트로바니아 스타일에 전투는 최소한으로 하고 대부분의 액션은 플랫포머에 집중되어있다. 극초반 지역을 지나고나면 어떠한 가이드도 없이 본격적으로 맵을 탐험하게 되는데 갈 수 있는 지역이 생각보다 너무 넓고 복잡해서 지도없이 돌아다니기에는 상당한 기억력과 관찰력을 필요로 한다. 그래도 다행히 스킬 몇가지를 얻으면 갈수없는 지역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면서 메트로 바니아의 탐험재미와 플랫포머의 컨트롤 재미가 살아나기 시작한다. 현재스킬로는 갈 수 없게 설계된 지역도 몸을 비틀어서 억지로 올라갈 수 있는.. 더보기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Prince of Persia: Lost Crown)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플레이타임 24시간, 이모탈 난이도 완료 시간의 모래 리메이크가 여러번 엎어지고 출시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뜬금없이 발표된 메트로바니아 스타일의 페르시아의 왕자 최신작 잃어버린 왕관. 페르시아의 왕자 시리즈도 좋아하고 메트로바니아도 좋아하고, 이번작품의 개발팀이 만든 전작 레이맨 레전드도 재밌게 했기 때문에 플레이를 안하는건 말이 안되고 기대치도 그만큼 높은 상태에서 플레이 해 보았다. 일단 첫인상은 장르탓인지 들어간 자본탓인지 AAA게임보다는 잘만든 인디게임쪽의 이미지로 더 다가왔다. UI나 스토리컷신등에서 유비소프트 치고는 저예산의 느낌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초반부 진행을 하면서 경쾌한 조작감이나 준수한 타격감, 2D, 3D를 넘나드는 연출, 역동적인 애니메이션등.. 더보기
인페르낙스 (Infernax) 인페르낙스 플레이타임 5시간, 클래식 모드 엔딩 완료 레트로 도트풍 메트로바니아 액션 게임 인페르낙스 전체적인 분위기나 이스터에그처럼 넣어놓은 개그요소들을 보면 고전 악마성게임의 영향을 상당히 받은듯 보인다. 달랑 한 가지 무기와 제한된 횟수의 마법등으로 전투가 상당히 단순한 편 다양한 몬스터와 보스가 나오지만 전체적인 볼륨은 그렇게 큰편은 아니고, 작은 볼륨을 각종 사이드퀘스트와 선택분기점으로 채운 느낌이었다. 대부분의 던전이 열쇠 1,2개를 얻고 닫힌 문을 열고 능력을 얻고 보스를 잡으면 되는 메트로바니아 장르치고는 상당히 단순하고 수준이 낮은 편. 가볍게 즐기기 위한 짧은 킬링타임용 액션게임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메트로바니아 게임의 탐험적 요소나 유기적인 레벨디자인은 거의 느끼기에는 힘든 작품. 5... 더보기
메트로이드 드레드 (Metroid Dread) 메트로이드 드레드 플레이타임 8시간, 44% 엔딩완료 메트로바니아 장르는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지만 정작 메트로이드 시리즈는 제대로 해본 작품이 하나도 없었다. 마침 메트로이드의 최신작이 발매된다고 하여 구입후 플레이해보았다. 조금은 난해(?)한, 혹은 너무 평범한 디자인의 주인공 흥미가 딱히 가지 않는 스토리, 무난한 우주배경과 적들이 나오는 게임에 큰 기대가 되지 않는 것이 정상일 것이다. 하지만 이 게임의 진가는 바로 맵디자인과 속도감에 있었다. 메트로바니아의 장르 특성상 제한된 구역을 여기저기 탐험하게 되는데 주인공 캐릭터의 기본 속도가 느릿느릿하다면 같은 장소를 왔다갔다 하기 굉장히 지루할 것이다. 메트로이드는 다른 스킬들을 얻기 전인 초기상태에도 여타 게임들과는 비교해서 빠른 이동속도를 가지고 .. 더보기
엔더 리리스 (ENDER LILIES: Quietus of the Knights) 엔더 리리스 플레이타임 8시간, 1회차 엔딩완료 쏟아져 나오는 메트로바니아속에서 가녀린 소녀가 죠죠의 스탠드(?)같은걸 이용해서 공격하는 트레일러에 꽂혀서 발매일만을 기다려온 엔더리리스 첫인상은 일단 트레일러보다 훨씬 더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그래픽에 놀랐고 그래픽 퀄리티에 비해서는 약간은 어색하고 단순한 애니메이션이 아쉬웠다 액션게임에서 중요한 조작감은 처음에는 조금 답답한감이 있었지만 플레이를 하다보면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이해가 되는 수준이었고 타격감은 좀 밋밋한 편. 게임플레이는 메트로바니아를 기본 베이스로 세이브 포인트에서 휴식하면 적들이 다시 부활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된다. 하지만 미니맵의 모양이 모두 크고 작은 네모 모양으로 되어있고 각 방마다 선으로만 연결되어 있어 정작 그 방 내부의 구조는.. 더보기
아스탈론: 지구의 눈물 (Astalon: Tears Of The Earth) 아스탈론: 지구의 눈물 플레이타임 15시간, 100% 엔딩 완료 선뜻 손이 가지 않는 뭔가 어설픈 일러스트에 그렇게까지 취향은 아닌 패미콤(혹은 레트로)스타일 도트 그래픽이라 구입하기에 고민은 있었지만 메타 88점이라는 높은 점수에 구입결정 플레이를 해보았다. 기본 게임 플레이는 전통 메트로바니아 스타일을 따르고 있지만 아스탈론의 특이한 점은 로그라이크나 소울류 게임처럼 죽으면 게임의 첫부분부터 시작이라는 점이다. 물론 로그라이크게임은 아니라 얻은 아이템이나 레벨이 다 날아간다던가 진행상황이 전부 초기화 되는건 없지만 죽으면 세이브포인트나 체크포인트에서 시작하는 다른 메트로바니아보다는 진도를 빼기에는 난이도가 조금 있는편. 매판 첫부분부터 시작하긴 하지만 맵간 빠른이동도 어느정도 있는편이라 크게 불편하진.. 더보기
사망여각 (8Doors: Arum's Afterlife Adventure) 사망여각 플레이타임 7.2시간, 엔딩 완료 한국형 메트로바니아 사망여각 한국적인 소재와 깔끔하고 귀여운 캐릭터디자인이 눈길을 끌어서 플레이해보게 되었다. 게임플레이는 전형적인 메트로바니아 스타일이긴 하지만 그 안의 액션이나 플랫포머 디자인은 굉장히 평범한 수준 타격감이 그렇게 좋은편도 아니고 점프 액션이 찰진면도 없으며 잘짜여진 레벨디자인도 부족한 편이라 굳이 메트로바니아 형식을 채택할 필요가 있었을까 할정도로 장르의 장점을 잘 살리진 못했다. 다만 중간중간 만나는 보스전은 나름 난이도가 있고 재밌는 편. 무채색의 아트스타일도 저승이라는 곳을 표현하기에는 적절할지 몰라도 게임을 계속해서 플레이하게 됐을때 지역의 구분이라던지 배경의 다채로움같은 부분이 꽤 부족한 이유가 되버렸다. 다행히 게임의 스토리는 흥.. 더보기
디드리트 인 원더 라비린스 (Record of Lodoss War: Deedlit in Wonder Labyrinth) 디드리트 인 원더 라비린스 플레이타임 5시간, 엔딩 완료 딱 보기에도 월하의 야상곡의 디드리트 스킨을 씌운듯한 게임 좋은 의미로는 그만큼 고퀄의 도트 캐릭터 디자인과 배경이 있다는 점이고 나쁜 의미로는 게임플레이가 크게 다를바 없다는 점이다. 전체적인 진행도 너무 막 퍼준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좋은 기술들을 초반에 많이 제공해주고 적들이나 보스들도 후반 제외하고는 액션게임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2-3트에는 충분히 깰 정도로 어렵지 않다. 스테이지 구성은 전형적인 메트로바니아 스타일이긴 하지만 전체 스테이지를 여기갔다가 저기갔다가 하는 방식이라기 보다는 좁은 구역을 하나의 챕터로 나눠놓고 이전으로는 거의 돌아가지 않는 작은 지역들의 모음들이 계속된다. 그래서 탐험을 한다는 느낌은 조금 덜 받을 수 있는 대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