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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게임

치코리: 칼라풀 테일 (Chicory: A Colorful Tale) 치코리: 칼라풀 테일 플레이타임 9시간, 엔딩 완료 작년 GOTY를 받았던 게임들 중에 가장 특이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했던 게임인 치코리 트레일러만 봐서는 그냥 흑백 스케치화면에 색칠하는 게임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정말 그게 다였다. 하지만 이 게임을 플레이 하는 내내 채색이 되어있지 않은 하얀 배경과 까만 그림에 색을 칠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때로는 한색깔로 그냥 쓱쓱 대충 칠하기도 하고, 다른때는 꼼곰히 색깔 배합을 맞춰가면서 칠하기도 하고, 넓은 배경이나 땅 같은 곳에는 여러색을 번갈아가면서 칠하기도 했다. 게임에 나오는 퍼즐을 풀거나 다른 곳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색칠을 해야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배경이나 건물등에 색을 칠하는 행동은 게임의 진행에는 아무런 도움.. 더보기
언패킹 (Unpacking) 언패킹 플레이타임 3시간, 엔딩완료 이삿짐 정리라는 독특한 컨셉의 인디게임 언패킹 게임자체는 단순히 이삿짐을 까고 나온 물건을 적절한 위치에 두면 되는 게임이지만 진행할수록 점점 둘 곳이 없어지고 자신의 정리정돈 실력을 시험받게 된다. 이삿짐을 열어보면 아이템들이 종류별로 잘 정돈된 순서대로 나오는 경우도 많지만 부엌에서 식기류가 계속 나오다가 뜬금없이 프린터가 등장한다거나 책이나 DVD 종류가 계속 나오다가 하나둘씩 의류가 끼어있다던가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기 때문에 때문에 신발 두짝을 가지런히 정리하거나 책들을 크기 종류별로 정리를 할것이냐, 아니면 귀찮으니까 최대한 빈자리에다가 나오는 순서대로 구겨 넣을것인가로 인간의 내면의 결벽증과 귀차니즘이 서로 싸우게 되는 경험을 한다. 생활 속 아이템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