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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패스

코쿤 (Cocoon) 코쿤 플레이타임 4시간 반, 엔딩 완료 림보와 인사이드의 개발자가 참여하고 2023년 결산 게임들중 상위권에 종종 이름이 보여서 높은 메타 점수 + 게임패스 등록게임이라 부담 없이 플레이 해보았다. 림보나 인사이드와 마찬가지로 이 게임도 비주얼적으로나 게임 시스템이나 하나같이 심플하다. 깔끔한 스타일의 그래픽에 버튼도 한개만 사용하고 퍼즐에 대한 룰도 단순하다. 하지만 캐릭터들간의 대사 하나도 하나 없고, 게임에 나오는 글자라고는 단 한글자도 나오지 않는데 캐릭터의 움직임과 상호작용만으로 이 게임의 룰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대표적인 기믹인 세상속에 또다른 세상을 활용한 퍼즐이 상당히 참신하고 이를 활용한 퍼즐들이 너무 복잡해지지 않게 잘 통제되어 있었다. 당연히 다른 퍼즐 게임들처럼 기믹이.. 더보기
[찍먹] 포션 크래프트 (Potion Craft) 포션 크래프트 플레이타임 4.5시간 게임패스 찍먹용 게임. 어느 마을에서 마을사람들이 원하는 여러가지 포션을 제조해서 판매하면서 생활을 이어나가는 연금술사 시뮬레이터 독특한 그림풍과 아기자기한 ui로 깔끔한 맛이 있는 비쥬얼. 앞마당에서 매일 자라나는 재료를 가지고 각 재료마다 가지고 있는 방향과 경로를 이용해서 새로운 포션효과를 발견하고 그 레시피를 기억했다가 그것을 필요로 하는 마을사람들이 오면 파는걸 반복하는 것이 주된 게임플레이이다. 새로운 효과를 찾기 위해서 여러가지 재료들을 이용해 포션맵에 있는 방해물을 피해서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재미포인트. 거기에 절구질과 숟가락 젓기, 물끓이기와 물붓기등을 세밀하게 컨트롤해서 목적지 정중앙에 정확히 도착하면 포션의 품질이 올라가게 되는 손맛도 꽤나 좋았.. 더보기
플래그 테일: 레퀴엠 (A Plague Tale: Requiem) 플래그 테일: 레퀴엠 플레이타임 17시간, 어려움 난이도 엔딩 완료. 수많은 쥐떼들이 나와서 화제가 되었던 플래그 테일: 이노센스의 후속작, 플래그 테일: 레퀴엠 이번에는 전작의 몇십배가 되는 쥐떼를 예고하면서 출시되었다. 하지만 출시직전 정보로 성능모드가 없는 30fps 게임이라는게 밝혀지면서 최적화나 게임의 퀄리티에 대한 걱정이 앞서긴 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처음부터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비쥬얼과 배경묘사로 놀라움을 자아낸다. 액션게임이 60프레임이 아닌 것은 요즘 시대에 상당히 아쉬운 것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마을 같은 곳이나 건물 내부등에 정성스럽게 배치된 오브젝트들이나, 대화는 직접 할 수 없지만 적절하게 배치되어 월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npc들이 뛰어난 라이팅과 결합되어 모든 스.. 더보기
애즈 더스크 폴즈 (As Dusk Falls) 애즈 더스크 폴즈 플레이타임 7시간, 엔딩 완료. 선택 분기형 스토리게임이 이제는 장르화가 될 정도로 종종 발매되는 게임이지만 대부분의 게임들은 플레이어의 선택이 그렇게까지 스토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구색맞추기정도가 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애즈 더스크 폴즈는 지금까지 해본 게임 중에서 (물론 개연성이나 중복되는 씬들의 연출의 어색함이 있긴하지만) 내가 고른 선택이 스토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게임이지 않나 싶다. 그리고 고른 선택지도 미래에 너무 황당한 결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닌 그럴싸한 미래의 나비효과로 돌아와 설득력이 있는 편. 그리고 중간중간 과거회상씬에서 템포가 살짝 쳐지는 감이 있긴 하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주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캐릭터 저마다의 그럴듯한 사정들이 .. 더보기
언패킹 (Unpacking) 언패킹 플레이타임 3시간, 엔딩완료 이삿짐 정리라는 독특한 컨셉의 인디게임 언패킹 게임자체는 단순히 이삿짐을 까고 나온 물건을 적절한 위치에 두면 되는 게임이지만 진행할수록 점점 둘 곳이 없어지고 자신의 정리정돈 실력을 시험받게 된다. 이삿짐을 열어보면 아이템들이 종류별로 잘 정돈된 순서대로 나오는 경우도 많지만 부엌에서 식기류가 계속 나오다가 뜬금없이 프린터가 등장한다거나 책이나 DVD 종류가 계속 나오다가 하나둘씩 의류가 끼어있다던가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기 때문에 때문에 신발 두짝을 가지런히 정리하거나 책들을 크기 종류별로 정리를 할것이냐, 아니면 귀찮으니까 최대한 빈자리에다가 나오는 순서대로 구겨 넣을것인가로 인간의 내면의 결벽증과 귀차니즘이 서로 싸우게 되는 경험을 한다. 생활 속 아이템들.. 더보기
배틀토즈 (BattleToads) 배틀토즈 플레이타임 5시간, 하드난이도 완료 고전게임이었던 배틀토즈를 해본적이 있나 기억도 안나지만 새롭게 리메이크된 트레일러를 봤을때는 단순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인줄 알고 시작했고 실제로 초반 게임플레이의 대부분은 그렇게 진행이 됐다. 난이도 하드 기준으로 벨트스크롤 액션의 점수를 매기자면 좋은 점수를 주기가 힘들다. 주인공 캐릭터들에겐 공통으로 대시기술이 있는데 이런류의 게임에서 공격을 캔슬하고 회피기술이 있다는것이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상당히 편리하다. 등장하는 적들의 패턴이 다양해서 공략하는 맛이 있기는 한데 앞서 말한 회피기술이 상당히 좋고 평타 공격도 범위가 괜찮아서 적들 입장에서는 플레이어에게 접근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그래서인지 액션파트의 전투밸런스를 적들의 체력을 올리는것으로 맞추는 방식.. 더보기
옴노 (OMNO) 옴노 플레이타임 2.5시간, 엔딩 완료 게임패스 신작게임들중 메타 높고 플레이타임이 짧아 찍먹해보기 좋을것 같아 플레이 해본 옴노 깔끔한 그래픽에 후반으로 갈수록 속도감 있는 연출들 쉽게쉽게 풀리고 진행되는 퍼즐들이 힐링 게임으로 즐기기에는 괜찮은 편이지만 이 게임만의 특별한 장점을 찾기는 어렵고 1인개발로 이정도의 완성도있는 게임을 만든건 대단한 일이지만 저니같은 게임에서 한번 느껴본 감동을 비슷한 게임으로 다시 느끼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5/10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