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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게임

미제사건은 끝내야하니까 (No cse should remain unsolved) 미제사건은 끝내야하니까 플레이타임 3.5시간, 도전과제 100% 완료 이런 텍스트 어드벤쳐류는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스토리의 재미와 스토리텔링의 완성도에 따라 평가가 상당히 달라지는데 '미제사건은 끝내야하니까'는 두 요소 모두 꽤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줬다. 조각난 대화의 시간과 화자를 맞추는게 주된 게임플레이인데 아주 약간의 억지스러움이 껴있기는 하지만 이야기의 흐름 자체가 게임플레이와 아주 잘 맞물려서 정답을 맞춰가는 성취감이 꽤 좋았고 생각했던게 오답이더라도 그게 오히려 이야기의 반전이 되는 느낌도 좋았다. 한국인이 만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친숙한 느낌의 이야기 배경들과 다른게임에서는 느끼기 힘든 마음의 울림이 이야기 속에 들어있었다. 시각적으로 장면들의 이해와 몰입을 할 수 .. 더보기
베리드 스타즈 (Buried Stars) 베리드 스타즈 정말 오래간만에 플스로 해보는 국산 패키지 게임 베리드 스타즈 사실 컨트롤이 필요 없는 텍스트 기반 게임은 딱히 취향은 아니지만 시장에 잘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국산 패키지 게임이고 일러스트도 맘에들어서 플레이를 결정했다. 텍스트 게임에서 스토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9할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베리드 스타즈는 한국인에게 딱 맞는 오디션이라는 "한국형" 소재를 선정해서 흥미를 끄는데는 성공한 듯 하다. 그리고 이야기도 초반부터 극적인 상황을 빠르게 보여주면서 몰입감을 높였고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SNS의 글들도 진짜 현실세계의 글처럼 아주 리얼하게 묘사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런 몰입감 좋은 스토리는 이 게임의 핵심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파트에서 보기 좋게 산산조각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