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
플레이타임 3.5시간, 엔딩 완료
어느곳에서 스샷을 찍어도 배경화면으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비쥬얼이 돋보였던
GRIS의 후속작 Neva, 재미면에서는 그렇게 높은 점수를 줄 수 없었지만
압도적인 비쥬얼에 좋은 이미지가 남아있었기에 후속작도 고민없이 플레이 해보았다.
전체적인 분위기나 게임성은 전작인 GRIS와 많이 닮아있지만
퍼즐부분이 간소화 되고 액션성이 조금 더 강해진 느낌.
그렇다고 해도 퍼즐이나 액션이 다른 액션 어드벤쳐 게임보다
깊이가 있다거나 더 재미가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네바는 오히려 이런 부분에 힘을 최대한 빼고 간소화 시킴으로서
퍼즐이 막히면 답답해지는 상황이나 액션이 너무 어려우면 짜증이 나는 상황을 방지했다.
그렇게 해서 얻은건 전작과 마찬가지로 눈을 즐겁게 하는 비쥬얼이다.
이번에는 자연에 관한 묘사가 많은 편인데 겹겹이 쌓인 숲속의 표현이나
넓은 평원의 연출은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기가막히게 만들어져 있었다.
아무리 아름다운 비쥬얼이라고 해도 오래보거나 반복되는 구간이 많으면 지루하기 마련인데
플레이타임 자체를 3시간정도로 패키지 게임치고는 상당히 짧게 구성해서
지루할만할때쯤 계속해서 바뀌는 비쥬얼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전작보다 와! 하고 감탄하는 배경은 상대적으로 적어서 아쉬운 감이 있긴 하지만
가벼운 플레이와 뛰어난 비쥬얼과 짧은 플레이타임의 절묘한 밸런스로
비슷한 다음 후속작이 나오더라도 또다시 손이 갈 것 같은 묘한 매력이 있는 시리즈가 된 것 같다.
7.1/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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