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팀게임

커즈드 투 골프 (Cursed to Golf) 커즈드 투 골프 플레이타임 6시간, 엔딩 완료 2D 도트형식의 독특한 골프게임 커즈드 투 골프 기본은 파워의 강중약 정확도의 차이에 따라 드라이버, 아이언, 웨지 클럽으로 힘과 각도를 정해서 샷을 날리는 것이지만 기상천외한 에이스 카드로 공이 날라가는 중간에 공이 세개로 갈라진다던지, 공이 드릴로 변해서 땅을 뚫고 간다던지 하면서 이리저리 꼬여있는 스테이지 끝에 있는 홀에 홀인 하는 것이 목표다. 골프코스치고는 길이가 조금 긴 편이긴 하지만 3~5타로 이 게임의 특징을 잘 살리기 좀 어려워 보이긴 했다. 그래서 4~5개의 스테이지 컨셉이 있긴 하지만 하나의 홀이 조금 늘어지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그리고 로그라이크의 형식을 띄고 있어서 게임오버 되면 1홀부터 다시 돌아야 되는 시스템이라 초반 쉽지만 .. 더보기
컬트 오브 더 램 (Cult of the Lamb) 컬트 오브 더 램 플레이타임 25시간 매우 어려움 난이도 엔딩 완료 컬트와 교단이라는 소재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아트 스타일로 관심이 갔던 컬트 오브 더 램. 기본적인 게임은 교단원의 관리와 자원의 생산, 교단의 신앙관리를 담당하는 타이쿤(?) 파트와 던전에 들어가서 이단을 처단하고 교단 발전에 필요한 소재와 업그레이드 재료를 모아오는 전투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타이쿤파트는 게임의 기본은 잘 지키면서도 컬트교단이라는 특이한 컨셉에 맞게 신도들을 세뇌시킨다던지, 다른 신도들을 희생해 충성심을 올린다던지하는 일반적이지 않는 참신함을 느낄 수 있었고 너무 복잡하지도 라이트하지도 않은 수준으로 밸런스 있게 잘 짜여져 있다. 던전에 들어가서 전투를 하는 사이에도 시간은 계속 흘러가기 때문에 플레이어 없이.. 더보기
인페르낙스 (Infernax) 인페르낙스 플레이타임 5시간, 클래식 모드 엔딩 완료 레트로 도트풍 메트로바니아 액션 게임 인페르낙스 전체적인 분위기나 이스터에그처럼 넣어놓은 개그요소들을 보면 고전 악마성게임의 영향을 상당히 받은듯 보인다. 달랑 한 가지 무기와 제한된 횟수의 마법등으로 전투가 상당히 단순한 편 다양한 몬스터와 보스가 나오지만 전체적인 볼륨은 그렇게 큰편은 아니고, 작은 볼륨을 각종 사이드퀘스트와 선택분기점으로 채운 느낌이었다. 대부분의 던전이 열쇠 1,2개를 얻고 닫힌 문을 열고 능력을 얻고 보스를 잡으면 되는 메트로바니아 장르치고는 상당히 단순하고 수준이 낮은 편. 가볍게 즐기기 위한 짧은 킬링타임용 액션게임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메트로바니아 게임의 탐험적 요소나 유기적인 레벨디자인은 거의 느끼기에는 힘든 작품. 5... 더보기
DNF 듀얼 (DNF Duel) DNF 듀얼 길티기어, 드래곤볼 파이터즈, 그랑블루 버서스에 이은 아크시스템웍스(개발은 에이팅 협업)의 애니메풍 격투게임 DNF 듀얼. 한국게임인 던전앤 파이터 IP를 활용했고 격투게임 잘 만들기로 정평이 나있던 아크시스템웍스의 신작이라 한국의 격투게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크게 관심을 가질법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오래갈 것 같지 않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일단 가장 중요한 밸런스 문제. 모든 게임에서 2종류 이상의 캐릭터나 종족이 나온다고 했을때 완벽한 밸런스를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는 하나, 이 DNF 듀얼은 대체 밸런스팀이 있는지조차 의문이 들 정도로 밸런스가 망가져 있다. 게임의 컨셉상 너도나도 사기칠 거리가 한두개쯤은 있고 공격하는 자가 유리하게끔 시스템이 만들어져.. 더보기
네온 화이트 (Neon White) 네온 화이트 플레이타임 9시간(대부분 골드 메달), 노멀 엔딩 완료 메타 점수 88점과 트레일러 달랑 하나 보고 구매를 결정. 기본적인 게임은 짧은 스테이지를 가진 기술을 이용해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하는 타임어택류 3D 액션 플랫포머. 기존 액션게임처럼 게임이 진행될수록 여러기술들이 생겨서 점점 더 복잡해지는 레벨 디자인이 아니라 진행에 따라 쓸 수 있는 기술이나 무기는 늘어나지만 그걸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얻지 않으면 쓸모없는 칼질밖에 할 수 없는 구조. 그렇기 때문에 후반으로 가도 스테이지를 구성을 보고 여기는 어떻게 돌파해야될까에 대한 고민은 거의 할 필요 없고 얻은 무기를 "어디"에 "쓸까" 혹은 "버릴까"에 대한 생각만 해도 되기 때문에 레벨 디자인이 꽤 단순한 편이다. 타임어택류 게임인만큼 .. 더보기
치코리: 칼라풀 테일 (Chicory: A Colorful Tale) 치코리: 칼라풀 테일 플레이타임 9시간, 엔딩 완료 작년 GOTY를 받았던 게임들 중에 가장 특이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했던 게임인 치코리 트레일러만 봐서는 그냥 흑백 스케치화면에 색칠하는 게임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정말 그게 다였다. 하지만 이 게임을 플레이 하는 내내 채색이 되어있지 않은 하얀 배경과 까만 그림에 색을 칠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때로는 한색깔로 그냥 쓱쓱 대충 칠하기도 하고, 다른때는 꼼곰히 색깔 배합을 맞춰가면서 칠하기도 하고, 넓은 배경이나 땅 같은 곳에는 여러색을 번갈아가면서 칠하기도 했다. 게임에 나오는 퍼즐을 풀거나 다른 곳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색칠을 해야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배경이나 건물등에 색을 칠하는 행동은 게임의 진행에는 아무런 도움.. 더보기
마법공학 아수라장: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Hextech Mayhem: A League of Legends Story) 마법공학 아수라장: 리그오브 레전드 이야기 플레이타임 3시간, 노멀 모드 완료 리그 오브 레전드 캐릭터IP를 활용한 플랫포머 + 리듬게임인 마법공학 아수라장 플레이 자체는 여타 리듬게임과 같이 화면에 나오는 UI에 맞춰서 점프, 내려찍기, 폭탄을 눌러주면 되는 간단한 게임처럼 보인다. 하지만 마법공학 아수라장은 플랫포머 장르를 절묘하게 섞어서 노트를 틀리더라도 주인공 캐릭터가 함정에 빠지거나 적에게 맞지 않는한 별도의 큰 페널티는 주어지지 않는다. 반대로 얘기하면 노트를 제대로 맞췄더라도 그 전에 점프를 했느냐 마느냐에 따라 실패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제대로 된 노트를 대부분 수행했을때 음악에 맞춰 점프하고 폭탄을 던져 적을 처치하는 캐릭터를 보는맛이 괜찮은 편. 그리고 이 게임의 특징중의 하나.. 더보기
데스 도어 (Death's Door) 데스 도어 플레이타임 6.8시간, 1회 클리어 여러 보스와 싸우는 트레일러, 전작이 보스러쉬 게임인 타이탄 소울이라는점으로 봐서 깔끔한 3D 그래픽의 까마귀 주인공인 쿼터뷰 소울류 게임인걸 예상하고 구입했으나 실제로 게임은 소울류가 아닌 젤다류에 훨씬 가까웠다. 데스도어를 관통하는 한 단어는 "깔끔함"이다. 모든면에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만들어져있다. 눈으로 보이는 그래픽부터 고해상도 텍스쳐나 디테일한 모델링 없이 로우폴리로 아주 깔끔하게 되어있고 쿼터뷰 시점이 꽤 멀리서 보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 곳 허전해보이지 않도록 모든 월드에 배경이 풍부하게 들어차있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이나 이펙트도 엄청 화려하진 않지만 필요한곳에 필요한 부품들이 딱맞게 들어가있는것처럼 말랑말랑하고 찰진 느낌으로 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