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도어
플레이타임 6.8시간, 1회 클리어
여러 보스와 싸우는 트레일러,
전작이 보스러쉬 게임인 타이탄 소울이라는점으로 봐서
깔끔한 3D 그래픽의 까마귀 주인공인 쿼터뷰 소울류 게임인걸 예상하고 구입했으나
실제로 게임은 소울류가 아닌 젤다류에 훨씬 가까웠다.
데스도어를 관통하는 한 단어는 "깔끔함"이다.
모든면에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만들어져있다.
눈으로 보이는 그래픽부터 고해상도 텍스쳐나 디테일한 모델링 없이
로우폴리로 아주 깔끔하게 되어있고 쿼터뷰 시점이 꽤 멀리서 보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 곳 허전해보이지 않도록 모든 월드에 배경이 풍부하게 들어차있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이나 이펙트도 엄청 화려하진 않지만
필요한곳에 필요한 부품들이 딱맞게 들어가있는것처럼 말랑말랑하고 찰진 느낌으로
게임에 생명력을 부여해주었다.
전체적인 월드 디자인도 미니맵이 없지만 어디로 가야되는지 큰 막힘 없이 알 수 있고
각각의 스테이지 또한 유기적으로 잘 연결이 되어있다.
던전의 퍼즐도 쿼터뷰를 이용한 직관적인 퍼즐이 인상적이었고
던전을 헤매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반복해서 탐색하기 쉽도록
숏컷이 여기저기 잘 마련되어있었다.
액션은 공격 회피 원거리의 삼박자가 밸런스가 잘 맞춰져있고
타격감이나 조작감도 나쁘지 않은편
난이도 자체가 액션게임치고는 어렵지 않은편이라
도전을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라쳇이나 마리오 시리즈처럼 가벼운 오락을 한다는 느낌으로
접근하기에 좋은 게임인듯 하다.
젤다와 비슷한 액션 어드벤쳐 게임이긴 하지만
젤다하면 떠오르는 수많은 사당과 사이드퀘처럼
엄청난 분량을 자랑하진 않지만
오히려 조금만 시간을 들이면 100% 완료를 할 수도 있기에
게임 완전정복에 대한 욕구가 쉽게 꺽이지 않는점은
호불호의 영역인듯 하다.
메인 개발자 2명이서 만든 게임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라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타이탄 소울 -> 데스도어를 잇는 더 발전된 차기작이 기대되는 게임이다.
8.5/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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