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더 리리스
플레이타임 8시간, 1회차 엔딩완료
쏟아져 나오는 메트로바니아속에서
가녀린 소녀가 죠죠의 스탠드(?)같은걸 이용해서 공격하는 트레일러에
꽂혀서 발매일만을 기다려온 엔더리리스
첫인상은 일단 트레일러보다 훨씬 더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그래픽에 놀랐고
그래픽 퀄리티에 비해서는 약간은 어색하고 단순한 애니메이션이 아쉬웠다
액션게임에서 중요한 조작감은 처음에는 조금 답답한감이 있었지만
플레이를 하다보면 밸런스적인 측면에서 이해가 되는 수준이었고
타격감은 좀 밋밋한 편.
게임플레이는 메트로바니아를 기본 베이스로 세이브 포인트에서 휴식하면
적들이 다시 부활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된다.
하지만 미니맵의 모양이 모두 크고 작은 네모 모양으로 되어있고
각 방마다 선으로만 연결되어 있어 정작 그 방 내부의 구조는 알아볼 수 없게 되있어
맵만 보고 나중에 다시 찾아올 때 이 방이 어떤 방이었는지 기억하기 힘들고
심지어 방 하나하나도 엄청 사이즈가 크고 복잡하게 설계되어있는 곳이 많다.
(대신 다음에 다시 올 것을 대비해 숏컷을 개방해놓을 수 있게 되어있다.)
그리고 지역마다 테마가 있긴 하지만 몬스터와 지형이 잘 어우러져
플레이어를 괴롭히거나 재밌는 기믹이 있다기 보다는
넓은 지형에 같은 몬스터들이 연속해서 계속 배치되어있다고 느낀 지역들이 많았다.
또한 아무리 메트로바니아가 탐험에 재미가 있고,
다녀온곳을 새로운 능력을 얻고 다시 와서 새 아이템을 찾는 재미가 있다지만
적어도 메인스토리가 이어지는 길은 찾기 쉽게 되어있던가
지금 가면 큰 의미가 없는 곳 (현재 있는 능력으로는 더 진행할 수 없는곳) 은
제한을 둬서 무의미하게 돌아다니게 되는 일은 피하게 해줘야 될 것 같은데
이 2가지 부분에서도 길찾기에 헤매는 시간이 많았다.
새로운 적들의 능력을 얻기 위해서
숨겨진곳이나 중간지점쯤에서 만나는 추가된 패턴의 중간보스(?)를 잡는 부분은 괜찮은 느낌.
대놓고 회차(혹은 100%탐험) 플레이를 강요하는 스토리라
이야기에 대한 부분은 아직 판단하긴 이르지만
쓸쓸한 분위기에 걸맞는 비쥬얼과 BGM은 상당히 좋은편.
1회차 엔딩만으로 전체를 판단하기 어려운 게임인듯 하지만
장점보다는 단점이 조금 커보이는 1회차였다.
5.5/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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