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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라쳇 앤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Ratchet & Clank: Rift Apart)

 

라쳇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플레이타임 20시간, 플래티넘 완료

 

 

수많은 기대를 안고 발매된 AAA 플스5 독점 라쳇 시리즈의 최신작

 

라쳇 시리즈를 플레이하면서 어둡고 진지한 스토리를 기대한다거나

깊이있고 찰나를 넘나드는 액션을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픽사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엄청 무겁고 다크한것들을 기대하지 않듯이.

 

사실 라쳇이라는 게임에 거는 기대는 굉장히 명확하다.

눈과 손이 즐거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

 

그리고 이번 라쳇 앤 클랭크 최신작은 차세대 플스5를 만나면서

그 기대를 극한까지 충족시켜 주었다.

 

배경이 되는 여러 행성들이 비슷비슷한 면도 몇몇군데 있긴 하지만

개성이 뚜렷한 편이고 넓게 펼쳐진 시야에 들어오는 수많은 오브젝트들이

하나하나 생명을 가지고 살아 움직이고 있어서

어느 순간 어느 곳을 봐도 눈이 꽉차는 즐거움이 있다.

 

거기에 4K + 레이트레이싱 + 60프레임의 조합은

귀여운 캐릭터들 + 화려한 연출 + 끊임없이 나오는 컷신들을

만나서 최소 플레이타임 10시간 이상의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엔딩을 보고 플래티넘 트로피를 따기까지 약 20시간정도가 걸렸는데

플레이 하는 중간중간 아무리 이 게임의 단점을 찾아보려고 기를 써도 

도무지 잘 찾아지지 않아 어거지로 몇개를 적어보자면

 

중간중간 게임의 크래쉬가 너무 자주 났다.

게임의 완성도에 비하면 상당히 아쉬운 점.

 

게임플레이가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고

시스템적으로는 크게 새로워진게 없다는 점?

 

보스 몬스터가 비슷비슷하고 재활용이 자주 된다던가

최고난이도로 플레이를 해도 그렇게까지 도전적이지 않다던가하는 것들은

이 게임이 주는 경험에 비하면 엄청 사소한 문제들.

 

데몬즈 소울이나 리터널등 플5 독점 게임을 하면서 경험했던 차세대기의 위력은

이 라쳇 최신작에 비하면 진짜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라쳇이 주는 임팩트는 대단했다.

 

오락영화의 최고봉이 어벤져스라면

오락게임(?)의 최고는 현재까지는 이 라쳇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9/1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