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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시푸 (Sifu) 시푸 플레이타임 9시간 엔딩 완료 실제 무술을 보는 것 같은 애니메이션 동작으로 눈길을 끌었던 시푸 개발진의 전작을 찾아보니 앱솔버라는 정통 무술 격투기 게임인듯 한데 후속작까지 이런걸 만드는걸 보면 이사람들 무술 격투기에 진심인 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기본적인 진행은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의 액션게임인데 특이한 점은 한번 죽을때마다 주인공의 나이가 들고 일정 이상 나이가 되어 죽으면 게임오버가 되는 방식이다. 그리고 진행을 얼마 못하고 죽을수록 나이를 먹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보스나, 적들이 많이 나오는 구간에서 여러번 죽는다면 금방 게임오버가 되어 긴장감을 준다.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되긴 하지만 각 스테이지마다 가장 적은 나이로 도달했던 시점에서 시작할 수 있다던가 각 보스에게로 거의 직행할.. 더보기
치코리: 칼라풀 테일 (Chicory: A Colorful Tale) 치코리: 칼라풀 테일 플레이타임 9시간, 엔딩 완료 작년 GOTY를 받았던 게임들 중에 가장 특이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했던 게임인 치코리 트레일러만 봐서는 그냥 흑백 스케치화면에 색칠하는 게임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정말 그게 다였다. 하지만 이 게임을 플레이 하는 내내 채색이 되어있지 않은 하얀 배경과 까만 그림에 색을 칠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때로는 한색깔로 그냥 쓱쓱 대충 칠하기도 하고, 다른때는 꼼곰히 색깔 배합을 맞춰가면서 칠하기도 하고, 넓은 배경이나 땅 같은 곳에는 여러색을 번갈아가면서 칠하기도 했다. 게임에 나오는 퍼즐을 풀거나 다른 곳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색칠을 해야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배경이나 건물등에 색을 칠하는 행동은 게임의 진행에는 아무런 도움.. 더보기
쇼블 나이트 포켓던전 (Shovel Knight Pocket Dungeon) 쇼블나이트 포켓던전 플레이타임 약 20 시간, 세계최초 플래티넘 달성 삽질기사 IP를 이용한 라이트한 퍼즐 게임 쇼블 나이트 포켓던전 삽질기사의 네임밸류를 믿고 구입해 플레이 해봤다. 본편과는 달리 미스터드릴러와 네크로댄서를 섞은듯한 느낌의 퍼즐장르 게임의 특성상 쉴새없이 머리와 손을 움직여야하고 찰나의 실수로 죽을 수가 있기 때문에 속도감과 긴장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나오는 적들도 개성있고 사용할 수 있는 클래스도 10가지가 넘기 때문에 새로운 클래스를 할때마다 게임방식이 새로워지는 점도 좋았다. 보스전은 나름 재밌는 기믹들이 많이 있었지만 난이도가 그렇게까지 높지 않아서 긴장감은 오히려 덜 한편. 라이트하게 즐기기 좋은 퍼즐게임이지만 게임의 볼륨자체가 크지 않은건 아쉬운점. 6.5/10점 세계.. 더보기
언소울드 (Unsouled) 언소울드 플레이타임 8시간, 마스터 소울 난이도 완료 국산 1인개발 소울라이크 게임으로 관심을 모았던 언소울드 영상으로만 보기에는 요즘 많이 보이는 2D 소울라이크처럼 보이지만 언소울드는 다른 소울라이크 액션RPG와 다른점이 많았다. 필드의 적 하나에도 죽을지 모르고, 약한 적이라도 여럿이 모이면 순식간에 죽어버리는것이 소울류와 비슷한 점이긴 하지만, 소울류 게임이 적의 공격과 나의 공격이 전부다 느리고 스테미너의 존재때문에 한번 공격을 할때도 상당히 신중해야되는 스타일이라면 언소울드는 쉴새없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적의 공격을 피하고 공격을 이어나가면서 자신의 스테미너도 관리해줘야 하는 게임이다. 그리고 사용하는 버튼의 수와 조합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손도 빨라야 한다. 거기에 요즘 쉬워지는 난이도의 패링.. 더보기
마법공학 아수라장: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Hextech Mayhem: A League of Legends Story) 마법공학 아수라장: 리그오브 레전드 이야기 플레이타임 3시간, 노멀 모드 완료 리그 오브 레전드 캐릭터IP를 활용한 플랫포머 + 리듬게임인 마법공학 아수라장 플레이 자체는 여타 리듬게임과 같이 화면에 나오는 UI에 맞춰서 점프, 내려찍기, 폭탄을 눌러주면 되는 간단한 게임처럼 보인다. 하지만 마법공학 아수라장은 플랫포머 장르를 절묘하게 섞어서 노트를 틀리더라도 주인공 캐릭터가 함정에 빠지거나 적에게 맞지 않는한 별도의 큰 페널티는 주어지지 않는다. 반대로 얘기하면 노트를 제대로 맞췄더라도 그 전에 점프를 했느냐 마느냐에 따라 실패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제대로 된 노트를 대부분 수행했을때 음악에 맞춰 점프하고 폭탄을 던져 적을 처치하는 캐릭터를 보는맛이 괜찮은 편. 그리고 이 게임의 특징중의 하나.. 더보기
언패킹 (Unpacking) 언패킹 플레이타임 3시간, 엔딩완료 이삿짐 정리라는 독특한 컨셉의 인디게임 언패킹 게임자체는 단순히 이삿짐을 까고 나온 물건을 적절한 위치에 두면 되는 게임이지만 진행할수록 점점 둘 곳이 없어지고 자신의 정리정돈 실력을 시험받게 된다. 이삿짐을 열어보면 아이템들이 종류별로 잘 정돈된 순서대로 나오는 경우도 많지만 부엌에서 식기류가 계속 나오다가 뜬금없이 프린터가 등장한다거나 책이나 DVD 종류가 계속 나오다가 하나둘씩 의류가 끼어있다던가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기 때문에 때문에 신발 두짝을 가지런히 정리하거나 책들을 크기 종류별로 정리를 할것이냐, 아니면 귀찮으니까 최대한 빈자리에다가 나오는 순서대로 구겨 넣을것인가로 인간의 내면의 결벽증과 귀차니즘이 서로 싸우게 되는 경험을 한다. 생활 속 아이템들.. 더보기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Marvel's Guardians of the Galaxy)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플레이타임 15시간, 하드 난이도 엔딩완료 마블 어벤져스를 거하게 말아먹은 전과가 있었기에 같은 마블게임을 발매한다고 했을때 쉽게 손이 가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게임자체를 못만드는 제작사는 아니었기에 한번 더 속아보자는 심정으로 플레이 해보았다. PS5 기준 그래픽은 꽤나 깔끔하고 특정구역 제외하고 부드러운 프레임을 유지시켜줬으며 돌아다니는 각 행성마다의 개성과 근거리 원거리 배경의 표현 또한 상당히 좋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익숙할만한 특유의 가오갤 팀만의 분위기도 잘 살아있으며 특히 컷신마다 캐릭터들의 연기력과 립싱크등은 현세대 최고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3D 캐릭터의 생명력을 부여해 놓았다. 크게 반전이 있거나 감동적이진 않지만 .. 더보기
고대유적의 비밀 (Creature in the well) 고대유적의 비밀 플레이타임 4시간, 97% 엔딩 완료 핀볼을 하는듯한 액션으로 눈길을 끌었던 게임 크리쳐 인 더 웰 (국내 정식 발매 제목: 고대 유적의 비밀). 참신한 소재의 액션게임을 기대하고 플레이한 초반부는 크게 참신한 것을 느낄 새도 없이. 단순히 공을 모아서 목표물을 향해서 친다 그리고 돌아오는 공도 모으고 나서 다음 목표물을 향해 날린다의 반복이었다. 게임 시스템 자체가 단순하다보니 그걸 이용하여 만들어낼 수 있는 스테이지나 레벨디자인에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어느정도 게임에 익숙해지면 점점 어려워지고 복잡해지는 난관이 등장해야하는데 그런 템포도 상당히 느린편이라 초반 1,2시간의 대부분 비슷비슷한 스테이지를 경험하게 한다. 그나마 2,3시간 플레이후 게임조작이 숙달되어갈때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