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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아머드 코어6: 루비콘의 화염 (Armored Core VI: Fires of Rub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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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머드 코어 VI: 루비콘의 화염

플레이타임 25시간, 1회차 엔딩 완료

 

 

소울류 시리즈로 유명한 프롬 소프트웨어에서 오랜만에 나온 아머드코어의 최신작

이전 아머드코어 시리즈를 즐겨본적은 없지만, 최근 프롬소프트웨어의 제작 노하우라면

소울류는 아니더라도 꽤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에 플레이 해보았다.

 

조작이 어려울거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부스터와 공중제어정도만 익숙해지면

다른 3D액션게임보다는 어렵지만 못할 정도는 아닌듯 하다.

그리고 그 조작감 자체가 이 게임의 가장 큰 재미이기도 했다.

 

파츠를 이리저리 조립하고 무기도 이것저것 쥐어주면서 

색깔도 바꾸고 스티커도 붙여보면서 기체를 꾸미는것도 재미 요소중에 하나.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무기와 디자인으로 이 게임의 모든 미션을 클리어 하기에는

무기나 기체 밸런스가 상당히 안맞는 편.

 

물론 이 게임이 미션에 따라 여러 무기나 기체를 바꿔가면서 플레이해야되는 게임이라고 주장하면

사실 할말은 딱히 없지만, 그래도 나름 밸런스 있게 맞췄다고 생각한 장비로 3시간 넘게 못깬 보스를

화력몰빵 기체로 바꾸고 나서 1트만에 아무 노력도 없이 깨지는 경험은 

이 게임밸런스에 대한 썩 좋은 경험은 아님에는 분명했다.

 

왜냐하면 이런 경험을 하고난 후부터는 기체에 대한 커스터마이징, 무기 교체 같은것에

에너지를 쓰는 일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졌으니까...

 

물론 엘든링같은 게임에서 노영체, 노마법으로 깨는것이 더 재밌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이 게임은 익숙하지 않은 조작과 장르라서 그런지 굳이 그렇게까지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았다.

 

그래도 로봇들간의 전투에서 탄환들이 교차하고 회피하는 그림들은 상당히 박진감 넘치고

타격감도 좋은편이라 보는맛은 좋은편.

 

하지만 누가 프롬게임 아니랄까봐 스토리텔링은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건지

진짜 집중해서 따라가지 않는한 이해하기 힘들다.

그렇다고 전체적인 스토리가 엄청 흥미를 끄는 내용도 아니고...

 

게임 자체가 좀 매니악한 면들이 많이 보이고 단점들도 많지만

메카액션의 다른 대체제 자체가 거의 없는편이라

이정도면 취향에 맞는 사람들의 장난감으로서 충분한 역할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6.1/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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