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더 트레이딩
플레이타임 5시간, 인턴 난이도 완료
본격 주가 조작 트레이딩 로그라이크 덱빌딩 게임.
실제 주식 시장을 구현한 모의 투자라기보다는, 주식의 개념만 차용해 덱빌딩 형태로 풀어낸 캐주얼 게임에 가깝다.
주가 상승과 하락을 통제하는 쾌감
매주 월요일마다 투자 금액이 초기화된다는 점이 이 게임의 핵심이다.
마냥 주가를 올려서 이득만 보다가는, 다음 주 월요일에 주식이 너무 비싸서 이득을 크게 보기 어렵다.
따라서 금요일쯤에는 다음 주에 다시 매수하기 좋게 주가를 의도적으로 폭락시켜 놓는 등,
상승과 하락의 밸런스를 쥐락펴락하는 과정이 가장 큰 재미 요소다.
돈을 뻥튀기할 때 "와, 이게 내 실제 돈이었다면..." 하는 쾌감과 도파민이 터지는 순간도 분명 존재한다.
몰입을 깨는 허술한 시스템
하지만 뼈대가 주식 시장임에도 디테일은 많이 부족하다.
당연히 있어야 할 '시가 총액' 같은 개념이 없어서 말도 안 되는 수량의 주식을 살 수 있다거나,
1주당 최저가가 터무니없이 낮게 설정되는 등 현실성이 떨어지는 부분들은 게임의 몰입을 해치는 요소로 작용했다.
로그라이크로서의 얕은 깊이와 한계
로그라이크 장르의 '유물' 역할을 하는 '특전' 시스템도 아쉽다.
그 개수가 적을뿐더러 밸런스마저 맞지 않다.
결국 성능이 좋은 특정 특전만 연속해서 고르게 되고, 빌드가 굉장히 편향되는 단점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다른 로그라이크 게임들처럼 여러 캐릭터와 덱 콘셉트가 준비되어 있긴 하다.
하지만 결국 유저가 할 수 있는 건 '주가 올리기와 내리기' 외에는 딱히 할만한게 없는 수준이고,
거래하는 종목 자체도 단 한 종목으로 한정되다 보니 단조로움에 금세 질려버리게 된다.
총평: 매력적인 콘셉트, 아쉬운 뒷심
콘셉트 자체는 꽤 매력적으로 다가왔으나, 시스템의 얕은 깊이로 인해 금방 맛만 보고 빠져나오게 되는 하루짜리 도파민 게임.
5.9/10점
[평점 가이드]
9.1 ~ 10.0 : 말 그대로 갓겜
8.1 ~ 9.0 : 장르를 불문하고 남에게 추천할 만한 명작
7.1 ~ 8.0 : 취향에 맞다면 꽤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수작
6.1 ~ 7.0 : 나쁘지 않지만 큰 재미나 임팩트가 부족한 게임
5.1 ~ 6.0 : 게임으로서의 기본기는 갖춘 게임
4.1 ~ 5.0 : 재미를 해치는 명확한 단점들이 존재하는 게임
3.1 ~ 4.0 : 경험이 불쾌하고 세일해도 추천하기 어려운 게임
2.1 ~ 3.0 : 재미보다 플레이하는 시간이 아까운 게임
1.1 ~ 2.0 : 이렇게 못 만들기도 힘들다 싶은 게임
0.0 ~ 1.0 :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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