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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코쿤 (Coc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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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쿤

플레이타임 4시간 반, 엔딩 완료

 

 

림보와 인사이드의 개발자가 참여하고 2023년 결산 게임들중 상위권에 종종 이름이 보여서

높은 메타 점수 + 게임패스 등록게임이라 부담 없이 플레이 해보았다.

 

림보나 인사이드와 마찬가지로 이 게임도 비주얼적으로나 게임 시스템이나 하나같이 심플하다.

깔끔한 스타일의 그래픽에 버튼도 한개만 사용하고 퍼즐에 대한 룰도 단순하다.

 

하지만 캐릭터들간의 대사 하나도 하나 없고, 게임에 나오는 글자라고는 단 한글자도 나오지 않는데

캐릭터의 움직임과 상호작용만으로 이 게임의 룰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대표적인 기믹인 세상속에 또다른 세상을 활용한 퍼즐이 상당히 참신하고

이를 활용한 퍼즐들이 너무 복잡해지지 않게 잘 통제되어 있었다.

 

당연히 다른 퍼즐 게임들처럼 기믹이 하나 둘 늘어가면서 퍼즐의 복잡도가 점점 늘어나는데

이 게임의 좋았던 점은 플레이어에게 너무 많은 선택지를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플레이어가 갈 수 있는 길이나 상호작용할 수 있는 오브젝트들을 진행을 하면 할 수록

하나둘씩 "여기는 길이 아니니까 막아 놓을게요" 라는 식으로 선택지를 줄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쓸데없는 시도들이 줄어들고, 플레이어들의 옳게된 선택들에 대한 확신은 더 커게 된다.

 

그리고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아닌지 애매한 순간에도 갑자기 음악이 바뀌거나 해서

너무 친절한 느낌도 없지 않지만 잘하고 있다는 신호를 꾸준히 준다. 

 

약간만 삐끗해도 복잡도 엄청나게 올라갈만한 퍼즐이 과하지 않게 적절히 통제되어있고

적들과 싸우는 경우도 피지컬이 엄청나게 필요하지도 않기 떄문에 

적당한 뇌지컬과 피지컬로 가볍게 플레이하기 좋은 게임

 

전작과 마찬가지로 해석하기 어려운 스토리와 약간 짧은 플레이타임이 단점이라면 단점.

 

7.7/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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