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드리트 인 원더 라비린스
플레이타임 5시간, 엔딩 완료
딱 보기에도 월하의 야상곡의 디드리트 스킨을 씌운듯한 게임
좋은 의미로는 그만큼 고퀄의 도트 캐릭터 디자인과 배경이 있다는 점이고
나쁜 의미로는 게임플레이가 크게 다를바 없다는 점이다.
전체적인 진행도 너무 막 퍼준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좋은 기술들을 초반에 많이 제공해주고
적들이나 보스들도 후반 제외하고는 액션게임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2-3트에는 충분히 깰 정도로 어렵지 않다.
스테이지 구성은 전형적인 메트로바니아 스타일이긴 하지만
전체 스테이지를 여기갔다가 저기갔다가 하는 방식이라기 보다는
좁은 구역을 하나의 챕터로 나눠놓고 이전으로는 거의 돌아가지 않는
작은 지역들의 모음들이 계속된다.
그래서 탐험을 한다는 느낌은 조금 덜 받을 수 있는 대신
같은 지역을 여러번 반복해서 돌아다녀야되는 귀찮음은 거의 없는 편이라
이 점은 장단점이 있는듯하다.
무기의 종류는 많은편이지만 대부분의 무기로 8방향이 커버되기 때문에 차이는 없고
타격감은 평범한편, 중간부터 얻는 활로 푸는 퍼즐은 신선하긴 하지만 단순한 편.
그리고 슈팅게임 이카루가에서나 본듯한 색탄환 속성시스템은
보스전이나 스테이지 진행구간에서 헷갈리지만 컨트롤의 재미를 준다.
게임의 볼륨이 크지 않아 하루정도면 끝낼 수 있는 분량이지만
로도스에 대한 추억이 전혀 없었음에도 캐릭터 관계만 어느정도 알고 있다면
나름 감동이 있는 스토리까지 더해져 20500원이라는 가격이 그렇게까지 비싸게 느껴지지 않는다.
6/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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