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 더 프린세스
플레이타임 4.5시간, 엔딩 완료
비쥬얼 노벨류의 게임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메타크리틱 머스트플레이 딱지와 스팀 압긍을 보고
텍스트 기반 게임으로 얼마나 재미를 줬길래
이런 평가를 받았을까라는 궁금증으로 구입해서 플레이 해봤다.
게임플레이는 비쥬얼 노벨류에는 흔치 않은 풀더빙이 되어 있고
일러스트들이 디테일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그래도 장면에 대한 묘사로서는
충분히 제역할을 하고 있고 컷의 갯수도 부족함 없이 많이 채워져있다.
수많은 선택지들이 대부분 의미가 있거나
분기에 큰 영향을 주는것처럼 느껴져서
선택에 신중을 기하게 되는 재미와 그에 따른 결과는 보는 재미도 있는 편이다.
하지만 이 모든 이야기들이 표면적으로만 와닿을 뿐이고
정작 이야기의 본질에 가까운 이야기는 이해하기 힘들고
직관적으로 알아듣기 힘든 추상적인 개념들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아서
엔딩을 보고난 뒤에도 이야기의 대부분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철학적인 비유를 알아듣기 힘들거나
어려운 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선택지 고르는 재미만 남는 반쪽짜리 게임.
4.7/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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