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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크라이시스 코어 파이널 판타지 7 리유니온 (CRISIS CORE –FINAL FANTASY VII– REU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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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시스 코어 파이널 판타지 VII 리유니온

플레이타임 20시간가량, 하드 난이드 엔딩 완료.

 

 

예전 PSP 버전을 다시 리메이크한 파이널 판타지7의 스핀오프격 게임.

파이널 판타지7 원작은 해본적 없지만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는 플레이 해봐서

그 이전 스토리가 궁금하기도 해서 플레이 해봤다.

 

트레일러로 공개된 그래픽은 그 시절 PSP 그래픽을 생각하면 상당히

괜찮은 편이고 대부분의 게임 플레이에 해당하는 부분도 투박한면은 있지만

리마스터링 퀄리티도 꽤 볼만했다.

하지만 소환수나 중간 컷신 동영상을 원작 그대로 쓴건지

중간중간 그래픽 해상도나 퀄리티들이 오락가락해서 

은근히 몰입을 방해했다.

 

게임플레이 자체는 7리메이크랑 유사하지만

기본 틀은 RPG색을 조금 더 빼고 액션을 조금 더 첨가한 느낌.

거기에 이 게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슬롯머신(?)같은 것이

전투 내내 자동으로 돌아가는데 이 숫자들과 그림들이 잘 뜨냐 안뜨냐에 따라서

게임 난이도가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친다.

심지어 마테리아의 성장이나 캐릭터의 레벨업 같은 경우도

슬롯머신의 숫자가 나오지 않으면 아예 불가능하다.

(그래서인지 레벨업했을때 그 어떤 RPG 게임보다도 기쁘다.)

물론 게임내에서 어느정도 보정은 해주고 극단적인 경우는 안나오도록

방지는 해놨겠지만 이런(?) 성장체계는 어디에도 볼 수 없던터라

신기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투박하기도 하다. 

 

스토리는 7리메이크"만" 해본 사람에게도 충분히 흥미를 끌 수 있는 스토리와 전개지만

아무래도 옛날 게임의 리마스터인 만큼 표현의 한계가 이곳저곳에서 보이고

심지어는 사진 컷 몇개 정도로 급전개 되는 구간도 있다. 

이런 구멍이 난 부분을 리마스터에서는 조금 메꿔줬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그 외의 사이드 미션은 분량만큼은 어느 RPG에도 뒤지지 않을만큼

산더미처럼 쌓여있지만 그 미션의 내용이나 목표가

던전 재활용 + 몬스터 재활용을 영원히 반복하고 있기 떄문에

다른 RPG의 필드전투를 대체하는 느낌이라고 하면 어느정도는 납득할 수 있으나

반복성이 너무 심하고 앞서 말한 운빨에 의지한 레벨업시스템때문에

사이드미션 클리어에 대한 동기부여도 떨어지는 편이다.

 

액션으로서도 RPG로서도 7을 만들고 나서 남는 재료들로

가성비있게 만든 느낌이 강하게 들지만 

기대치를 낮추고 매력있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구경하면서 

설렁설렁 만지막거리는 운빨 액션RPG 게임으로서는 나쁘지 않다.

 

5.6/10점

 


유튜브 다시보기 (풀영상)

https://youtu.be/f6QSyGHPPuM?t=18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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