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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드래곤볼Z: 카카로트 (Dragon Ball Z: Kakarot)

 

 

드래곤볼 Z: 카카로트

 

노래빨 엄청 세운 신나는 오프닝이 끝나고 게임을 시작하면

최근에 했던 웰메이드 게임들과는 차원이 다른 B급 게임 냄새가 강하게 나면서

이 게임에서 드래곤볼 IP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기대도 할 수 없게 만든다.

 

조작감이나 퀘스트 완성도나 전투의 깊이나 RPG 게임 시스템

어느하나 제대로 된 점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에피소드 중요장면마다 나오는 명장면 연출은 이 게임의 거의 유일한 존재이유가 아닐까 싶다.

 

이 게임에 대한 점수를 절대 좋게 줄 수 없지만

그래도 재밌게 즐길 수 있었던 이유는 결국은 드래곤볼이니까... 라는 말로밖에 설명이 안될듯.

 

3/10점

 


2020년 1월 16일 시작

3D로 재현된 오프닝부터 한껏 기대를 부풀게 만들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나오는 심부름류 퀘스트,

설명에 설명을 거듭하는 게임 시스템,

조잡한 조작방식등 B급 냄새가 강하게 풍겼다.

 

그럼에도 재미가 있는(?) 이유는 이 게임이 드래곤볼이기 때문인듯 하다...

 

라데츠를 때려눕히는데 20트가 걸렸는데 

아마 제대로 싸우는 방법을 모르거나 아이템을 쓰지 않겠다는 고집때문인거 같은데

그로 인해 드래곤볼 소재로 소울류가 나왔으면 재밌을거 같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라데츠와 혈전: https://www.twitch.tv/jun8park/clip/SmellyAbrasiveLaptopKeepo


2020년 1월 17일 사이드퀘 범벅

라데츠 20트가 좀 비정상적이었던건지

내퍼와 베지터는 딱히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바로바로 클리어

 

하지만 진행에 다른 장애물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사이드 퀘스트...

초반 사이드퀘를 진행할때 사이드퀘스트는 기간 한정이므로

보일때마다 제때제때 하라고 설명이 나왔기 때문에 스킵하기도 애매...

 

이 게임에 사이드퀘의 완성도를 바라는 것은 무리지만

어설프게 귀찮고 길게 만들지 않고 단순하고 간단하게 만든건 나이스(...)

 

장과 장사이에 인터벌이라는 기간동안 사이드퀘스트가 엄청 쏟아지는데

빨리 다음 장 진행하고 싶은 욕망과 100%를 채우기 위한 욕망이 서로 부딪힘ㅋㅋ

 

5,6개정도의 사이드퀘를 마무리 하고 나메크성으로 날아가 기뉴 특전대 만나기 전까지 진행하고 마무리


2020년 1월 20일 그래도 드래곤볼

기뉴 특전대부터 시작인데 기대했었던 기뉴특전대 포즈 연출은 통으로 편집됨....

그 외에 나메크성 프리저편의 주요 연출들은 꽤 힘을 준건지 아주 볼만했음

호오?! 

그리고 어렸을때 읽었던 드래곤볼의 느낌과 나이가 들어서 보는 관점의 차이가 재밌었음

(피콜로 지 혼자 나메크 용신 소원 2개를 다 쓰는 이기적임이라던지

베지터가 초사이어인무새가 되고 결국엔 비굴하게 흑역사를 만든 장면등...)

 

전투는 이제 어려운건 딱히 없고 이기는 패턴이 대충 정해진듯 (큰 공격 피하고 연속 에네르기파)

서브 퀘스트는 단순하기는 한데 은근 웃긴 내용들이 많이 나와서 보는 재미가 있음

(수박바색깔 탈주병사라던지, 야무치 관련 서브퀘등등)

야무치 2번 죽이는 게임...

게임을 시작한지 15시간만에 드디어 게임에서 드래곤볼을 모을 수 있게 되었는데

일반 소재 모으는것처럼 쉽게 모을 수 있는 점(땅바닥에 그냥 굴러떨어져있는 드래곤볼....)이랑

소원의 보상(보스전 한번 더하기, 돈이나 스킬포인트 벌기.... 이게 소원이냐??)등이

이 게임이 B급게임임을 다시 한 번 강하게 상기 시켜줌......

 

그리고 스킬들도 겹치는게 너무 많음 

전캐릭 에네르기파 공통에 똑같은 패시브 스킬 복붙.... 거기에 아무리 서포트 전용이라지만 야무치가 낭아풍풍권 없는건 좀.....


2020년 1월 21일 자체하드모드

이제 중반쯤 온거 같은데 본편 게임외에도 추가적인 컨텐츠들이 등장

할 건 많아지는데 정작 하고싶은건 없음ㅋㅋㅋ 자동차 레이싱이라던지 트레이닝이라던지.... 

 

진행하다가 흉폭한 적(일반적으로 조우하는 적보다 훨씬 강한 적) 처치하느라

앞으로 한대만 맞아도 죽을 체력이 되어서 다음 전투들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한대도 안맞고 상대를 쓰러뜨려야되니까 오히려 게임이 재밌어 지는 효과가 있었음

(전에 플레이한 게임이 다크소울3라서 그런지 고통의 똥맛에 중독되어버린건가?....)

 

앞서도 말했지만 이런식으로 난이도를 조금더 올렸으면 

어려운 강적을 극복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더 재밌지 않았을까....

 

기나긴 서브퀘스트 + 컨텐츠를 지나 인조인간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프리저편에 있었던 멋있는 연출들은 1초도 안나오고 진행도 듬성듬성 죄다 짤라냄....

(아마도 셀 전투에 모든 힘을 쏟았겠지 이번 에피소드는....)


2020년 1월 22일 갓갓연출

셀을 만나기 전에도 역시나 수많은 서브퀘스트들이 반겨줌

그 중에 최악은 랜덤 드랍 퀘스트템... 골-든 가젤을 잡으면 랜덤으로 드랍하는 뿔을 먹어야되는데

드럽게 안나옴-_- 

 

그리고 드디어 만난 셀...

젤 좋아하는 캐릭중에 하나인 소년 손오반이 활약하는 에피소드라 기대를 했는데

연출이 ㅓㅜㅑ... 부자에네르기파 명장면이 아주 그냥 소오름....

손오반 초사이어인2 전투도 그 강함이 느껴지게 잘 만들어놓은듯

 

이렇게 연출 겁나 잘 할 수 있는데 대체 왜 중간중간 컷신은 그모양인거야...ㅠㅠ

이런 연출 보려고 카카로트하는게 반 이상은 될듯ㅋㅋㅋ

 

내일부터는 드디어 마지막 에피소드! 카카로트를 일주일 할 줄은 몰랐지만

그래도 이런 템포도 나쁘진 않은듯?


2020년 1월 23일 뽕맛으로 버티는데 슬슬 한계가...

인조인간편이 끝나고 마인부우로 바로 넘어갈 줄 알았는데

챕터사이의 인터벌 미션에 서브퀘가 또.....

 

초중반의 서브퀘는 간단하기도 하고 중간중간 내용도 괜찮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의미없이 어렵고 불친절하기만 하고 오래걸림

 

거기에 더해서 진작에 느꼈던 해골로봇, 재배맨, 프리더군대 3가지 팔레트로 

몬스터 돌려막기도 참다참다 폭발ㅋㅋ(이건 근데 진짜 좀 심했음...)

 

드래곤볼 스토리랑 연출보는 뽕맛으로 버티는것도 슬슬 한계가 오는건가...


2020년 2월 1일 끝

마지막 에피소드는 메인스토리에 힘을 준건지 사이드 퀘스트를 더 만들 힘이 빠진건지

단순히 메인퀘로 쭉쭉 밀 수 있어서 오히려 이야기 진행에 몰입이 잘되었다

 

그래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스킬은 추가되지 않고 초사이언3가 되던 한계돌파를 하던

에네르기파만 주구장창 쓰는 전투는 바뀌지 않았다...

(이 게임의 최고 스킬은 베지터의 빅뱅어택인가...ㅋㅋ)

 

그리고 중간 중간 중요한 장면 스킵한건 많았지만

마지막까지 이 게임은 연출보는맛 하나는 대단했음....


2020년 2월 2일 엔딩후 할 것들...

엔딩을 보고나서 수많은 사이드퀘들이 다시 생기는데

어차피 단순한 심부름이나 전투들의 반복임에도

드래곤볼 캐릭터들의 이야기라서 , 그리고 드래곤볼 캐릭터의 쎈기술을 쓰는것만으로도 

그냥 시원시원하고 편하게 게임을 하게됨

게임이 좀 똥맛이 나긴 하지만 드래곤볼이라는 이유로 똥맛에 취하게 되는 느낌

플래티넘까지는 딱히 지루할 것 없이 플레이하게 될듯?


2020년 2월 3일 플래티넘

어제에 이어 나머지 서브퀘스트, 트로피 정리

흉적들을 다 처치하면 나오는 토와+미라는 제노버스에 나왔던 캐릭터라는데

제노버스를 해본 적이 없어서 이녀석들은 조금 신선하긴 했음

 

그 외 드래곤볼 10번 부르기, 부스트 어택으로 50마리 처치등 남은 트로피 처리하고

플래티넘 달성하고 마무리!!

드래곤볼 월드 마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