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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헬다이버스 2 (Helldiver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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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다이버스 2

플레이타임 27시간 30분, 난이도 8까지 클리어

 

 

슈퍼지구를 지키는 자기들만 진지한 우스꽝스러운 컨셉과 

자주 나오는 팀킬에도 그런 게임성이니까라는 느낌으로 크게 기분 나쁘지 않은

미션 클리어 방식의 코옵슈터 게임인 헬다이버스의 신작이 나왔다.

 

전작을 지인들과 함께 상당히 재밌게 즐겼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주저없이 게임을 구입해서 플레이 해보았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시점이다. 

탑다운 방식에서 TPS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다른 게임성은 과장 조금 보탠다면 아예 바뀐게 없다고 할 정도로 

전작과 똑같은데 시점 하나 바뀐걸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느낌이 완전히 새롭고

이제서야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느낌처럼 헬다이버스 게임성에 딱 맞는 느낌이 들었다.

 

적들이 몰려오는 긴박함이라던지 스트라타젬들의 박진감

대형 몬스터들의 스케일, 행성 각각의 개성있는 현장감등의 시너지가

시점하나 바뀐걸로 너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게임플레이 자체는 전작의 재미에 시점변경의 시너지까지 더했으니

더할나위 없이 좋아지고 재밌어졌지만...

 

아쉬운점은 그 외 나머지 것들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몬스터들의 종류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전작의 3종류가 준비되어있었던 적들의 종족도 2종류로 줄었고

나오는 몬스터 역시 종류가 그렇게 많다고 느껴지진 않았고

미션의 종류도 전작에서 그대로 가져온것이 많았다.

 

스트라타젬 역시 많은 수가 준비되어있지만

안을 들여야 보면 그놈이 그놈인듯 비슷한 종류가 굉장히 많고

성능차이도 상당히 많이 나기 때문에 결국에 사용되어지는건 

4~5가지로 한정되어 버린다. 

 

그리고 이러한 스트라타젬의 언락조건 역시 레벨로 제한을 두었기 때문에

레벨이 올라가기 전과 후의 화력차이가 심하고 그로 인한 캐릭터 레벨별 난이도 편차가 심해서

자신이나 팀이 잘해서 높은 난이도를 깬다는 느낌보다 레벨이 높기 때문에 쉽게 깨지는 구조가 되어버려서

컨트롤이 중요한 슈터게임인데 레벨업이 중요한 RPG 게임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전체 패시브 업그레이드 같은 경우도 샘플 갯수를 모아서

단계별 3개씩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굉장히 단순하고

샘플을 모으는 방식도 임무지역 주변이나 관심지역에 떨어진걸 줏는 방식으로 큰 재미를 느끼기 힘들다.

필요한 수량역시 낮은 난이도에서는 1단계 업그레이드조차 하기 힘들정도로 보수적으로 잡혀있어서

큰 재미를 느끼기 힘든 방식이다.

 

재화나 경험치를 얻는 방식도 메인미션이나 사이드미션 적들의 기지를 파괴하는것 이외에는

얻을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고 전작과 마찬가지로 적들을 아무리 100마리 1000마리 잡아봐야

얻을 수 있는 돈이나 경험치는 전혀 없기 때문에, 대규모 폭격으로 적들을 쓸어담고

타격감 좋은 기관총이나 중화기무기로 적들을 잡는 손맛이 좋은 게임플레이가

임무완료 위주의 도망or잠입 플레이로 빛을 잃어버린다.

 

그외의 게임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장치로 배틀패스 비슷한 전챙채권 시스템이 추가되긴 했지만,

전작에서 크게 발전되지 못한 프론트엔드 시스템은

게임의 재미가 떨어질때쯤 게이머들을 게임에 잡아둘만한 장치로서의 힘은 많이 부족해 보였고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미션방식과 전쟁시스템, 탈것의 부재, 부족한 종족수는

아무리 생각해도 얼리억세스정도의 볼륨이 아닌가 의문이 든다.

 

6.6/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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