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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데스 스트랜딩 (Death Stranding)

 

코지마 히데오... 이 사람을 게임제작자로서 굉장히 리스펙트 하지만

 

그가 만든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중 어느 작품도 1시간 이상 즐겨본 게임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작품도 AAA 작품이니까 그래도 해보긴 해야지라는 거의 의무감(?)같은 느낌으로 플레이를 시작했다.

 

하지만 게임플레이를 계속 해나가면서 생각은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그래픽은 의심할것 없이 콘솔 최고수준이었고

 

택배배달이 전부라던 게임플레이는 생각보다 짜임새있고 그 안에 재미가 있었고 (어디까지나 "생각보다"......)

 

스토리는 컷신성애자답게 초반부터 컷신 범벅으로 휘몰아쳐서 몰입하게 만들고...

 

중간 중간 나오는 BGM은 코지마 감성인듯 좀 뜬금없긴 하지만 게임을 고급지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

 

물론 스토리에 너무 어려운 개념을 여기저기 왕창 집어 넣고

 

이야기 흐름이 완전 뒤죽박죽이라 따라가기도 벅차지만

 

지루할것 같은 택배배달게임을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자고 일어나면 바로 데스스트랜딩을 켜고 싶게 만드는 

 

그 이야기의 힘이 아마 이 게임의 가장 높이 평가할만한 점인듯 하다.

 

나한테는 재미없을것 같았던 게임플레이, 즉 이 게임의 단점이 될 요소는 최소화하고

 

이 게임에 그나마 희망을 걸었었던 스토리, 이 게임의 장점이 될 요소는 극대화 시켜서 

 

코지마 히데오에 대한 나의 인식을 완전히 바꿔놓은 게임....

 

 

8/1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