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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괴담도시 (The Strange City)

 

괴담도시

플레이타임 2.5시간, 엔딩 완료

 

 

리틀 나이트메어 시리즈를 해본적은 없지만 트레일러만 봐도

그 게임이 떠오를정도로 겉모습은 매우 닮아있다.

 

영상으로 봐서는 비쥬얼이 꽤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주지만

이 게임의 장점은 아쉽게도 그게 전부다.

 

실제 플레이는 단순한 일자진행 걷기 시뮬레이터 수준에

중간 중간 나오는 적들 AI도 굉장히 엉성한데다가

은폐 엄폐 판정이 제대로 적용이나 되있는지 의심스러울정도로

판정이 잘못 구현되어있는 부분이 많았다.

적들한테 걸려서 죽을때의 데드신이나 적들이 공격하는 애니메이션도

상황이나 위치가 전혀 맞지 않는 모습을 보면 그냥 헛웃음이 나온다.

 

퍼즐이라고 부를만한게 기억이 하나도 안날정도로 빈약하며

대부분은 카트를 받침대로 밀어넣고 올라가는게 전부.

그마저도 카트를 움직이다가 어디 부딪히면 충돌체가 끼인것처럼

앞뒤로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서 게임을 리셋해야한다.

 

그나마 볼만한건 트레일러에서도 나름 볼만했던 배경들인데

대부분이 아무런 기믹없이 지나가는 배경정도로만 쓰이고

상호작용되는 오브젝트들은 아예 없는 수준이라

빛좋은 개살구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배경부분을 제외한 모든부분의 완성도가

굉장히 떨어지기 때문에,

혹시라도 리틀 나이트메어를 좋아하는 사람이 

트레일러에 혹해서 구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리틀 나이트메어를 해본적은 없지만

무엇을 기대하던 그 이하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감히 장담할 수가 있을 것 같다.

 

3.4/1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