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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페퍼 그라인더 (Pepper Grinder)

 

페퍼 그라인더

플레이타임 2.5시간, 엔딩 완료

 

게임플레이의 라이트함과 캐쥬얼함, 그리고 스테이지의 진행방식까지

전체적인 느낌은 2D 슈퍼마리오와 많이 닮아있다.

 

죽음에 대한 위험도가 그렇게 높지도 않고 한두번 죽는다고 해도

체크포인트가 꼼꼼히 되어있는 편이라 부담없이 스테이지에서 놀 수 있어서

게임플레이의 스트레스는 거의 없는 편.

 

드릴을 이용한 코어액션의 손맛이 꽤 괜찮고 

그걸 활용한 스테이지도 적절하게 준비되어있다.

 

게임이 진행 될수록 몇가지 기믹이 추가되기는 하는데

이 기믹들의 조합, 활용은 그렇게까지 잘되어있지는 않아서

추가액션들의 깊이나 디테일을 활용한 스테이지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

캐쥬얼한 난이도를 유지하는것이 목적이었다면,

어렵지만 성취감이나 조작쾌감을 더 얻을 수 있는

챌린지 스테이지 같은걸 사이드로 추가했으면 하는 생각이 중간중간 들었다.

 

억지로 분량늘리는 게임보다는 차라리 짧고 굵은 게임을 선호하는편인데

그런 사람에게도 이 게임은 너무 짧게 느껴질정도로 분량이 매우 적어서

싼 가격에 가볍게 즐기기엔 좋지만,

재밌고 참신하고 새로운 드릴 액션에 익숙해져서

이제 본격적으로 놀아보자라고 할때쯤 더이상 놀만한 놀이터가 사라져서

가성비가 좋다고는 할 수 없는 게임.

 

6.5/1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