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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The king of fighters X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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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무슨 자신감이었는지는 몰라도 일주일에 한번씩 새로운 캐릭터 트레일러를 내놓았지만

보는 사람들에게는 일주일의 한번씩 웃음벨이 터지는 영상이었던 킹오파 15 트레일러

 

시리즈가 오래된만큼 팬들도 굉장히 많은 작품이지만 전작 14에서 2D에서 3D로 탈바꿈을 했지만

부족한 기술력을 여실히 드러내면서 많은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었다.

 

이번작에서는 언리얼 엔진을 채용하면서 약간의 퀄리티가 올라가긴 했지만

여전히 시대에 한참 떨어지는 그래픽과 이게 현실감이 있는건지 과장된 연출인지

아니면 진짜 웃기려고 한건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애니메이션들, 

매력적인 일러스트를 십분의 일도 담아내지 못하는 모델링...

그 중에 최악인건 기술들의 이펙트다.

 

퀄리티가 낮은건 백번 양보해서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이 게임은 엄연히 격투게임이고 빠르게 공방이 이뤄지는만큼

판정범위의 가시성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인데

대부분의 기술 이펙트들이 어디서부터 판정이고 아닌지가 전혀 알 수가 없다.

거기에 멋이라도 있으면 다행인데 이건 뭐 죄다 불꽃놀이에 피자에 색종이 같은것들 밖에 없으니...

 

그리고 격투게임 장르 추세가 고인물들의 장르를 벗어나보고자 신규유입들을 위해

어느정도 라이트하고 쉽게 변하고 있는데,

킹오파는 그저 전통의 답습밖에 없다. 붕괴된 밸런스는 기본이고

빡빡한 판정의 커맨드 입력, 초보가 바로 따라하기에는 어려운 콤보 난이도들

최근에 발매된 다른 격투게임들과 비교를 해봐도 진입장벽이 상당하기 때문에

시리즈를 해보지 않았던 신규유저에게 추천하기에는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래도 굳이 장점을 꼽자면 기존유저들에게 새로운 환기를 해주기에는 좋다는 점이다.

나름 독특한 컨셉의 신캐릭터들이 몇몇 나오고 14에서 나오지 않았던 인기캐릭터들도 새로이 등장해서

기존의 콤보나 새로운 컨셉의 콤보들을 시도해볼 수는 있을 것 같다.

 

나름 격투게임을 좋아하는 유저의 한 사람으로 오랜 전통의 킹오파라는 게임이

다음 작품에서는 더 이상 전통의 유지에만 힘쓰지 말고, 혁신을 통해 

메이저 격투게임으로 다시 한 번 도약을 하기를 바래본다.

 

4/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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