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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시푸 (Si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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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푸

플레이타임 9시간 엔딩 완료

 

 

실제 무술을 보는 것 같은 애니메이션 동작으로 눈길을 끌었던 시푸

개발진의 전작을 찾아보니 앱솔버라는 정통 무술 격투기 게임인듯 한데

후속작까지 이런걸 만드는걸 보면 이사람들 무술 격투기에 진심인 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기본적인 진행은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의 액션게임인데

특이한 점은 한번 죽을때마다 주인공의 나이가 들고 일정 이상 나이가 되어 죽으면

게임오버가 되는 방식이다.

 

그리고 진행을 얼마 못하고 죽을수록 나이를 먹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보스나, 적들이 많이 나오는 구간에서 여러번 죽는다면 금방 게임오버가 되어

긴장감을 준다.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되긴 하지만

각 스테이지마다 가장 적은 나이로 도달했던 시점에서 시작할 수 있다던가

각 보스에게로 거의 직행할 수 있는 숏컷들이 존재하기 떄문에

로그라이크 같은 죽으면 멸망이라는 스트레스는 확실히 적은 편이다.

 

하지만 액션은 기본적으로 나도 쎄고 적도 쎈 구조라서 난이도는 있는편이다.

무기를 든 적에게 두세번 맞다보면 바로 나이 한살을 먹게 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고,

3명이상만 적이 몰려도 공격 한번 내밀다가 바로 다구리 맞아 죽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전투 한번 한번 방심할 수 없기 때문에 쫄깃한 맛이 살아있기도 하다.

 

왠만큼 고수가 되지 않고서야 여러명을 피해없이 상대하면서 멋있는 장면을 연출하긴 어렵지만

각 상황에 맞는 찰진 테이크 다운 연출이나 콤보 동작들의 보는 맛도 상당하다.

하지만 너무 현실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는지 

게임이면 조금더 과장해서 타격감을 살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타격 사운드나 느낌이 심심하긴 했다.

 

스토리도 평범하고 스테이지 볼륨은 조금 적은 편이지만 

난이도가 꽤 있는 편이기 때문에 4만원대 가격으로 하루이틀 즐기기에는

꽤 괜찮은 액션 게임인듯 하다.

 

7/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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