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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스트레이 (St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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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플레이타임 5시간 40분 완료, 애완동물 딱히 선호하지 않음, 굳이 고르라면 개보단 고양이

 

 

사이버펑크와 고양이의 조합으로 공개되었을때부터 호기심이 갔던 게임 스트레이

하지만 공개된 트레일러로 유추를 해보았을때,

딱히 과격한 액션이 있을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고양이로 풀어나갈 스토리가 얼마나 재밌을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도무지 풀리지 않아

참신함에 대한 것 말고는 기대할 수 있는 것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예상했던 대로 기본 게임플레이는 길찾기 + 퀘스트 + 약간의 액션과 잠입정도였다.

기본적인 캐릭터의 점프액션 또한 자유롭게 점프할 수 있는것이 아닌

정해진 위치로 이동하는 고정이동형 액션이라 적응하기 전까진 조금 답답하기도 하다.

 

카펫이나 나무벽을 박박 긁거나 푹신한 곳을 보면 누워서 잠을 자거나

상자나 봉투로 들어가는 등, 고양이의 습성에 관한 동작들도 구현도

처음에 한두번은 신기하고 보는 재미가 있지만 액션의 다양함이 부족해서

금방 질리기 마련이다.

 

몇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이 재미있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비쥬얼이다.

주인공이 고양이라 낮은 시야에서 보는 참신함도 있고

로봇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작지만 아주 알차게 채워놓아서

어디를 가던 보는 눈이 즐겁다.

 

앞서 말한 고정형 점프이동도 높은 월드나 좁은 필드를 이동할때

컨트롤 미스로 낙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시원시원한 이동의 장점이 되기도 한다.

 

걱정했던 스토리도 대단하다고 할 순 없지만

고양이와 사이버펑크,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결합으로

충분히 흥미를 끌 수 있을만한 정도는 된다.

 

깊이있는 액션이나 신박한 퍼즐, 잘만들어진 레벨 디자인같은건 없지만

고양이가 주인공이라는 희귀한 경험을 

아름답게 만들어진 월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런 게임에 포토모드가 없는건 개발사가 저지른 최악의 범죄이다."

 

7/10점


트위치 다시보기

 

https://www.twitch.tv/videos/1536633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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