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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의 피자가게: 인투 더 핏 (Five Nights at Freddy's: Into the Pit)

Jun8 2025. 1. 3. 04:09

 

프레디의 피자가게: 인투 더 핏

플레이타임 5.6시간, 모든 엔딩 완료

 

 

프레디 시리즈는 해본적이 없지만 높은 메타점수(87)와 

고퀄의 도트 그래픽을 보고 구입하였다.

 

귀여운 캐릭터들과 2D치고는 상당히 부드러운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으면

게임의 껍데기는 상당히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되지만

게임플레이로 들어가보면 상당히 구식 어드벤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게임이라고 느껴진다.

 

특정 장소를 탐색하다가 막힌문이나 이벤트가 발생하면

키 아이템을 찾아서 다음으로 진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2D 형식이다 보니 탐색의 재미가 상당히 단순하고 빨리 지루해지고

몇몇 이벤트나 아이템의 장소 해결방식은 개연성이 부족해서

게임의 진행이 매끄럽지 않다.

 

공포파트의 경우도 평범한 술래잡기와 숨바꼭질인데

초반 몇번은 긴장감이 넘칠지는 모르겠으나 

추격과 은신의 로직이 비교적 쉽게 파악되는 편이라서

그 후부터는 몰입과 긴장감이 상당히 많이 떨어지고

지루한 반복작업처럼 느껴질 뿐이었다.

 

멀티엔딩이라고는 하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엔딩도

머리속에 이게 끝이야? 라는 생각이 들고

모든 엔딩을 보고 난 뒤에도 이야기의 깊이나 흥미가 

좋다고는 할 수 없었다.

 

공포 어드벤처 게임으로서의 기본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재밌냐 재미없냐의 이분법으로 본다면 재밌다쪽이긴 하지만

높은 메타점수와 미려한 그래픽에 비하면 

게임플레이의 재미는 상당히 아쉽다고 할 수 있겠다.

 

5.2/10점